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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 <세 가지 색 인디영화를 만난다> 외

전국 9개 롯데시네마에서 ‘삼색영화제’… 수험표 보여주면 2천원에 입장
등록 2007-11-30 00:00 수정 2020-05-03 04:25

인디영화를 상영하는 제4회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가 11월26일부터 12월12일까지 서울, 일산, 대전, 부산, 울산, 전주 등 전국 9개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삼색영화제의 주제는 ‘On The Road’. 세 가지 색다른 길 위에서 마주치는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영화 11편이 상영된다.

성장영화를 모은 ‘청’(Blue) 섹션에는 청춘 군상의 성장 드라마 , 소년들의 고군분투 애니메이션 , 2007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수상작 등이 상영된다. ‘황’(Yellow)에는 첫사랑의 아련함을 담은 등 운명 같은 사랑을 그린 작품이 상영된다. 금기와 일탈을 다룬 작품을 모은 ‘홍’(Red)에서는 논란의 영화 등을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이 선정됐다. 으로 조용한 화제를 모았던 오기가미 감독의 은 도시에서 시골로 혼자 여행온 여주인공이 조그만 마을에서 괴팍한 사람들과 부딪히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기가미 감독과 그의 작품에 대해 토론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27일 마련된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는 영화제 기간에 맞춰 등 칸영화제 역대 수상작을 상영하는 ‘위너스 오브 깐느’도 열린다. 관람료 일반 5천원, 청소년 4천원. 올해 수학능력시험 응시자는 수험표를 제시하면 2천원에 입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lottecinema.c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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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따뜻한 섬나라

이상은의 ‘행복한 아나키즘, Let’s Groove!’

가수 이상은이 13집 음반 〈THE THIRD PLACE〉 발매를 기념해 콘서트 ‘행복한 아나키즘, Let’s Groove!’를 12월15~16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연다. 3년 만에 열리는 이상은의 단독 공연인 ‘행복한 아나키즘’은 1부 내추럴 그루브(Natural Groove), 2부 모던 그루브(Modern Groove)로 구성된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비트와 그루브, 유니버설 비트(Universal Beats)를 콘셉트로 구성한 공연이다.

1부 내추럴 그루브에서는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선보인다. 국악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이상은의 히트곡 등이 내추럴 그루브의 선곡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공연이지만 아날로그 음악으로 따뜻한 섬나라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관객에게 ‘행복한 아나키즘’을 선사하겠다는 의도다. 모던 그루브에서는 밴드 ‘VOY’의 연주와 ‘DJ guru’의 비트가 어우러진다. ‘DJ guru’는 기계적인 리듬이 아닌 따스하고 인간적인 비트를 들려주고, ‘VOY’는 모던한 사운드로 도시 생활에 지친 관객의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상은의 13집 음반 수록곡뿐 아니라 그의 예전 음반에 담긴 곡들도 함께 연주된다.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 가능. 예매 4만4천원, 현매 5만원. 15일 저녁 7시, 16일 오후 6시 공연. 문의 02-422-8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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