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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 한가위 코미디·액션에 질렸다면

등록 2007-09-21 00:00 수정 2020-05-03 04:25

‘Full Moon Day 씨네큐브 영화 축제’ 9월20일~10월3일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한가위 극장가에 천편일률 코미디 영화나 블록버스터 액션영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9월20일~10월3일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리는 ‘Full Moon Day 씨네큐브 영화 축제’가 한가위 극장가의 ‘종적 다양성’을 보장한다. 작품성에 대중성도 겸했지만 대규모 개봉이 힘들거나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유료 시사회 형식으로 상영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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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중추가절에 가족들이 함께 즐길 만한 따뜻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유럽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보여주는 미셸 오슬로의 가 있다. 등으로 유명한 오슬로의 작품에는 미국산 애니메이션에서 보기 힘든 이국적인 정서가 담겨 있다. 캐나다 아카데미 11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에서는 핑크플로이드, 롤링스톤스의 음악이 덤으로 나온다. 명배우가 출연한 영화제 수상작도 있다. 숀 펜, 주드 로, 케이트 윈즐릿의 연기로 1940년대 원작을 재해석한 , 존 터투로와 수전 서랜던 등이 열연해 1998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받은 는 놓치기 아까운 작품이다. 보스니아 내전 당시 여성에게 가해진 성폭력을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한 2006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는 영화적 감동뿐 아니라 인식의 지평도 넓혀줄 영화다.

이 밖에도 가 2006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한 프랑스 거장 알랭 레네의 등 다양한 작품이 번갈아 상영된다. 씨네큐브 광화문 주변에서는 중고 벼룩시장 ‘한가위 나눔 장터’ 등 이벤트도 열린다. 상영 일정은 씨네큐브 홈페이지(cinecube.net)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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