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에 돌입한 클럽뮤지컬
클럽뮤지컬 가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시즌2에 돌입한다. 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디스코 음악을 통해 표현한 독특한 형식의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호평을 얻었다. 비지스 등 디스코 음악이 흥겨운 쇼와 함께 분위기를 북돋우면서 관객도 파티에 온 것처럼 공연에 어우러지는 형식이다. 올해 초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됐다. 개그맨 표인봉이 연출을 맡은 한국판 는 초연에서 여성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 뒤에는 근육질의 남자 배우 등 출연진과 함께 어우러지는 댄스타임도 마련돼 있다. 시즌2 공연에서는 같은 가요를 보강해 관객에게 한 걸음 다가간다. 화~금요일 8시, 토요일과 공휴일 5시·8시, 일요일 5시에 대학로 동키쇼 전용홀에서 공연한다. 문의 02-3443-6487.
미술을 만나니 엽기도 아름다워
미술은 엽기도 아름다움으로 변조한다. 옛 서양 예복의 옷깃을 단 토끼 대가리, 닭과 토끼 눈알로 꽃술 수놓은 수선화·난초, 나비 날개로 이파리를 붙인 식물 등의 사진이 서울 청담동 박여숙 화랑에 내걸렸다.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작가 나탈리아 에덴몬트의 사진들은 볼수록 매혹과 당혹이 겹치게 된다. 스웨덴에서 활동 중인 이 작가는 동물들을 직접 도살해 멱 따고, 고기와 눈알들을 잘라내어 작업 소재로 썼다. 동물 학대? “난 채식주의자가 아니”라고 그는 단언했다. 꽃줄기 잘라 꽃병에 꽂듯 식용동물의 고깃덩어리를 미학적으로 활용했다는 설명, 그리고 섬뜩하게 아름다운 블루톤, 블랙톤 바탕의 해체된 동물 사진들. 7월11일까지. 02-549-7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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