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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 지하철에서 만난 아프리카

등록 2007-05-04 00:00 수정 2020-05-03 04:24

어린이대공원역

어린이날을 맞아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아프리카 미술전을 찾아보면 어떨까.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지하철 역사 안 서울시 어린이 예술마당 ‘갤러리 아트스테이션’에서 이 열리고 있다. 5월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아프리카 조각작품 80여 점, 민예품 50여 점, 회화 20여 점이 전시된다. 아프리카 전문 갤러리 ‘갤러리 아프리카로’가 소장한 예술품들로, 가족을 주제로 한 작품을 모았다. 아프리카 미술은 신을 현실로 끌어내리는 대신에 인간을 예술의 중심에 놓았다. 이렇게 인간, 나아가 가족을 사유한 아프리카 미술작품을 보면서, 아프리카 미술 속의 가족을 생각하고 한국의 가족과 비교해볼 기회다. 한국과 아프리카, 지역과 시대를 넘어선 가족의 보편성과 차이점도 생각볼 수 있겠다. 아이들에게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시켜주면서, 어른들도 다양성의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 전시회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아프리카 타악기 동호회가 연주를 하는 등 아프리카와 관련된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개관 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문의 02-466-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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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어·의태어로만으로도

의성어·의태어로만 만든 뮤지컬이 선보인다. 투비컴퍼니가 기획한 카툰뮤지컬 이다. ‘울렁울렁’ ‘콩닥콩닥’ 같은 의성어·의태어를 이용해 관객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제작된 연극이다. 여기에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져 외로운 사랑 이야기에 유쾌함을 불어넣는다. 은 극단 화살표의 대표인 정세혁씨가 연출하고, 까만콩나물 스튜디오 대표인 이동호씨가 음악을 작곡했다. 여기에 공연단 ‘탭꾼’의 예술감독인 유범상씨가 안무로 힘을 보탰다. 연출가 정세혁씨는 이전에 ‘퓨전 신파극’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를 만들었다. 5월4일~7월1일, 서울 대학로 샘터 파랑새극장. 02-744-7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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