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영화로도 재연된 한 아동소설에선 동심을 실현하는 최적소로 초콜릿 공장이 설정됩니다. 그저 칙칙한 갈색 덩어리에 쏟아지는 세대를 뛰어넘는 열광과 인기를 알 법하죠? 초콜릿 중독은 쾌감을 촉발하는 세로토닌 분비 때문으로 풀이되곤 합니다. 특유의 달콤 씁쓸한 맛과 쾌감 유발은 사랑의 본질과 닮지 않았습니까. 사랑 고백에 늘 초콜릿 선물이 대동하는 이유이기도! 그렇지만 연인관계의 유지에 초콜릿 성분이 기여하는 몫은 화학적이기보다 기분학적입니다. 브라운 계열 색, 물컹물컹한 감촉, 그리고 인상적인 향내. 초콜릿 탐닉을 결정하는 세 가지 감각 성분입니다만, 이 모두를 동일하게 공유하면서 정반대로 입맛을 떨어뜨리는 초강수의 갈색 덩어리를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둘 다 우리에게 쾌감을 준다는 점에서는 똑같네요. 갈색 초콜릿 덩어리는 입구멍을 통과하며 ‘채움의 미각’을 자극하는 반면, 또 다른 갈색 덩어리는 아랫구멍으로 배출되며 ‘비움의 쾌락’과 연결시킵니다. 아무튼 모두 가치 있는 갈색입니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노인 무임승차’ 적자 이유 70살로?…초고령 일본은 어떨까
![[속보] 배드민턴 이소희-백하나, 세계 1위 꺾고 여자복식 금메달 [속보] 배드민턴 이소희-백하나, 세계 1위 꺾고 여자복식 금메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29/53_17906605215548_20260929502074.jpg)
[속보] 배드민턴 이소희-백하나, 세계 1위 꺾고 여자복식 금메달
![[단독] “37도에 테라스 1시간 방치”…반구대병원 폐원 직전까지 학대 정황 [단독] “37도에 테라스 1시간 방치”…반구대병원 폐원 직전까지 학대 정황](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29/53_17906563040219_20260929501688.jpg)
[단독] “37도에 테라스 1시간 방치”…반구대병원 폐원 직전까지 학대 정황

이 대통령 “사건 조작한 경찰, 해임 정도는 해야…경징계 안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폐수처리장에 20㎝ 태아 주검…18주 미만

생방송 중 “대통령 모시고 식사하러”…송영길, 인터뷰 갑자기 끊더니
![[인터뷰] 구글 떠난 연구원 “AI는 스스로 자란다, 해결책도 없다” [인터뷰] 구글 떠난 연구원 “AI는 스스로 자란다, 해결책도 없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29/53_17906322842319_20260928503585.jpg)
[인터뷰] 구글 떠난 연구원 “AI는 스스로 자란다, 해결책도 없다”

오픈AI, ‘인간 기만 우려’ GPT-6.1 아스트라 출시 계획 철회

영화 ‘암살자(들)’ 제작진, 경찰에 고발돼…명예훼손 혐의

북, 유엔서 “핵보유국 지위 되돌릴 수 없어”…한국 핵잠수함 추진은 비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