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darkblue">여성의 시각으로 사랑 이야기 그린 레이 쿠니 원작의 연극 </font>
여자들이 꿈꾸는 사랑은 무엇일까. 연극 은 매력적이고 도발적인 사랑 이야기를 여성의 시각에서 다룬 작품이다. 스테디셀러 의 작가인 레이 쿠니 원작을 극단 ‘빨간 나무’가 무대에 올린다. 탄탄한 구성에 인물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대학로에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들과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스태프가 뭉쳐 색깔 있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거짓말로 얼룩진 일상을 보내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남자들, 발칙하면서도 감각적인 여자들이 남자들을 귀여움으로 똘똘 뭉치게 만들려고 한다. 등장인물들은 섹시하지만 우스꽝스럽고 허점투성이다. 이들은 다른 누구도 아닌 관객 자신일 수 있다. 모피숍 사장인 부인과 바람둥이 남편이 엮어내는 반전 드라마. 마침내 모든 것이 밝혀지는 순간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모든 순간이 소중하기에 인생은 아름다운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3월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02-762-0810.
<font color="darkblue">빨간 모자야, 우린 특별하구나! </font>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이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기억하고 지내는 아이들은 많지 않으리라. 극단 ‘어린왕자’의 어린이극 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잃어버린 동심과 순수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에 마법사 윌 모리스를 등장시켜 아이를 대표하는 빨간 모자의 탄생이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일인지를 느끼게 한다. 그 과정에서 부모를 다시 생각할 수도 있으리라. 아름다운 숲 속의 작은 마을에 사는 루이는 빨간 모자를 쓰고 할머니를 찾아가는데 못된 늑대가 할머니 집에서 루이를 잡아먹기 위해 기다린다. 루이와 할머니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인형극과 뮤지컬로 보여준다. 어린이극 특유의 재미와 감동을 담은 작품이다. 2월11일까지, 춘천인형극장, 033-242-8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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