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터 퓨전까지 다양하게 진화한 아리랑과의 만남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은 살아 있다. 한반도를 대표하는 소리로 일컬어지는 은 남쪽 지역은 물론 북의 대표 문화상품으로도 그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만큼 오랫동안 민족과 함께한 소리이기 때문이리라. 2월2일 열리는 아리랑국제방송 개국 10주년 기념공연 는 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하는 자리다. 여기에 서양 악기의 합주와 변주, 장중하고 힘찬 궁중무, 다양한 창법과 구성 등이 에 다양한 색깔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한 아이가 등장해 태곳적 소리 을 흥얼거린다. 이어 공연이 시작되면 지역별로 다른 느낌을 지닌 을 메들리로 들을 수 있다. 중요 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기능보유자 이춘희 선생이 등을 들려준다. 놀랍게도 연주는 색소폰의 이정식, 피아노의 곽윤찬, 첼로의 이경은이 맡았다. 명창과 연주자가 즉흥연주로 들려줄 도 기대할 만하다. 백대웅이 작곡한 국악관현악 은 40여 명으로 구성된 창작악단의 연주로 만난다.
아리랑과 장사익의 만남도 기대할 만하다. 민족의 냄새가 짙게 풍기는 걸출한 목소리를 소유한 그는 퓨전식으로 해석한 과 함께 자신의 대표곡 등을 들려준다. 여전히 신세대 국악 그룹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타악 그룹 ‘푸리’의 는 21세기 아리랑을 예감케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창의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도 연주한다. 대표적인 궁중음악 (정읍)과 궁중무용 은 궁중 연희의 역동적인 면모를 엿보게 할 것이다. 관람하고 싶은 사람은 event@arirang.co.kr로 신청해 선착순으로 무료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2월2일 저녁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02-3475-5252.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단독] ‘김건희 후원’ 희림건축, 종묘 앞 재개발 520억 수의계약 팀에 포함 [단독] ‘김건희 후원’ 희림건축, 종묘 앞 재개발 520억 수의계약 팀에 포함](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07/17650888462901_20251207501368.jpg)
[단독] ‘김건희 후원’ 희림건축, 종묘 앞 재개발 520억 수의계약 팀에 포함

이 대통령,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전 민변 회장 지명

‘강제추행 피소’ 국힘 대변인 사임…장동혁, 두 달 지나서야 “신속 조사”

‘갑질’ 의혹 박나래 입건…전 매니저 “상해, 대리처방 심부름”

조진웅 은퇴 선언에 갑론을박…“생매장 안돼” “감쌀 일 아냐”

쿠팡 손배소 하루새 14명→3천명…“1인당 30만원” 간다

트럼프가 이겼다…대미 3500억불 투자 손해, 자동차관세 절감 효과 2배

‘소년범 의혹’ 조진웅 은퇴 선언…“지난 과오에 마땅한 책임”

‘윤어게인’ 숨기고 충북대 총학생회장 당선…아직 ‘반탄’이냐 물었더니

“장동혁, 윤석열 면회 가서 10분 울기만…절연할 일 없다”


![[단독] 세운4구역 고층 빌딩 설계, 희림 등과 520억원 수의계약 [단독] 세운4구역 고층 빌딩 설계, 희림 등과 520억원 수의계약](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resize/test/child/2025/1205/53_17648924633017_17648924515568_2025120450403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