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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 < 밤의 여신이 서울을 접수한다 >

등록 2006-09-22 00:00 수정 2020-05-02 04:24

페미니스트 모임 이프 주최 2006 여성전용 파티 ‘피도 눈물도 없는 밤’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9월에는 밤의 여신이 서울을 접수한다. 먼저 9월22일 저녁 7~10시 서울 선유도공원 물놀이터에서는 (사)문화미래 이프와 (주)도서출판 이프가 주최하는 2006 여성 전용 파티 ‘No blood No tears Night’(피도 눈물도 없는 밤)이 열린다. 이 파티는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 등 여성주의 문화축제를 주최해온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의 연례 프로젝트로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안전한 밤을 만들자는 취지로 남성의 입장이 불가능한 여성 전용 축제다. 올해는 칠거지악을 뒤집어 여성이 평화롭게 밤을 맞이하는 7가지 방법을 뜻하는 ‘칠거지락’(七倨之樂)을 주제로 정했다. 자신의 분노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발썰의 힘’, ‘죽도록 미운 당신에게’라는 주제로 여성의 분노를 표현하는 토론연극, 록밴드 아일랜드 시티와 여성 2인조 밴드 뭄바트랩 등이 공연하는 여심극장, VJ환타지움(VJ영신)의 화려한 영상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여성의 안전한 밤길을 되찾기 위해 ‘여성 전용 콜택시’ 제도 마련을 위한 서명운동도 벌인다. 입장료 무료. 블로그(www.iftopia.com/girlsparty_2006) 참고.

여성문화기획 불턱이 여는 월경 페스티벌이 어느새 8회를 맞았다. 올해는 인사동 쌈지길과 홍익대 클럽에서 9월9~23일 개최된다. 올해의 주제는 ‘자화자찬’. 그들이 말하는 내 몸이 아닌 내가 말하는 내 몸, 그 아름다움을 자화자찬하자는 뜻이다. 9월 9일과 10일 쌈지길에서 길거리 페스티벌이 열렸고, 홍대 앞 클럽 빵과 롤링홀에서는 ‘오, 자매여. 어디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여성주의 밴드와 연극팀 등 젊은 여성 예술가들이 여성의 몸을 긍정하는 마당을 마련한다. 23일 롤링홀에서 열리는 월경 페스티벌은 여성의 해방을 상징하는 노브라 파티로 진행된다. 행사 카페(cafe.naver.com/mensefest.cafe)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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