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 1번지’ 페스티벌 ‘대학로 콤플렉스’ 두 번째 극
국내 유일의 연출가 동인제로 지난 1994년 첫걸음을 뗀 ‘혜화동 1번지’. 그동안 상업적 연극에서 벗어나 연극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뜨리며 개성 강한 실험극으로 주목받았다. 프로듀서 시스템이 대세인 상황에서 동인제를 통해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 한국 연극의 미래를 예견케 했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올해로 창립 12년째를 맞은 혜화동 1번지의 4기 동인들이 페스티벌 ‘대학로 콤플렉스’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재엽이 연출을 맡은 극단 드림플레이의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강화정 연출의 <죽지마, 나도 따라 아플꺼야>는 탐미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얼어붙은 하얀 수염의 남자와 나’라는 부제가 달린 이 작품은 육신을 떠난 어떤 영혼이 꾸는 꿈을 그렸다. 우주에서 실종을 겪었다고 믿는 한 남자가 다른 시공간을 오가며 기억과 정신을 더듬는다. 젊은 작가들의 관심사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4월4~16일, 서울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02-3673-5576.
흙의 가능성, 세계건축도자전
인간의 문명은 흙을 다루면서 시작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흙을 구워 만든 벽돌은 건축과 예술의 도구로 쓰였다. 수천 년 동안 흙은 주요 건축 소재로서 너른 쓰임새를 자랑했다. 하지만 콘크리트와 유리, 스틸 등이 대세를 이루면서 흙의 자리는 차츰 왜소해졌다. 일상에서 멀어져간 흙이 다시 돌아온 것은 지속 가능한 환경 재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세계건축도자전’은 건축도자의 오늘과 내일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건축도자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세계 10개국 16명의 작가가 4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도자와 건축의 만남은 놀라운 흙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건축도자가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전시에서는 흙을 통한 건축의 선과 형태를 고찰하면서 흙을 이용한 공간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 10월3일까지, 경남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055-340-7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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