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어린이 영화제·청소년 국악 공연 등 볼거리 다양
여름방학이 절정을 향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볼거리가 다채롭다. 머리 채우기는 잠시 쉬고 가슴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고양에서는 국내 최초의 어린이 영상축제가 될 ‘제1회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8월19~23일)가 열린다. ‘어린이 날개 달다’(Fly Children Fly)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작품을 선정했다. 사랑에 빠지지 않으려고 결심한 12살 소녀 셀마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토런 리안 감독의 <우유의 빛깔>(The color of milk)을 개막작으로 어린이가 만든 영화 15편 등 9개 부문에서 32개국 142편의 영화를 즐길 수 있다(031-902-7376∼8). 평소에 가까이하기 어려웠던 국악과 친해질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청소년 음악회-진짜 재미있는 국악’(8월 13일)을 준비했다. 고리타분한 국악이라는 통념을 깨뜨리고 신나고 재밌는 국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설과 춤, 랩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02-399-1111).
여배우 시리즈, 손숙 <셜리 발렌타인>
“안녕하세요? 난 한때 당신의 아내였어요. 또 애들의 엄마였구요. 하지만 지금은 다시 셜리 발렌타인이 되었답니다. 함께 와인 한잔 하시겠어요?” 집안의 벽하고만 대화를 나누다 새로운 삶과 자신을 발견하게 된 40대 주부 셜리. 윤석화의 <위트>, 김성녀의 <벽 속의 요정>을 잇는 여배우 시리즈 세 번째 무대로 손숙의 <셜리 발렌타인>이 찾아온다. 윌리 러셀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로 알려져 더욱 유명해졌다. 이 작품의 연출가인 글렌 월포드는 여성에게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똑같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동안 손숙의 <셜리 발렌타인>을 놓쳤던 사람들은 지금이 기회다. 8월13일~9월11일, 우림청담씨어터, 02-569-0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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