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야 탈상을 하겠다”15년 전, 입학 10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서른 넘은 나이에 변변치 않은 학점 때문인지 백수 생활은 쉽게 청산되지 않았다. 셀 수 없이 이력서를 썼다. 그중 하나가 노회찬 의원실이었다. 새벽까지 썼다 지웠다를 반복한 구구절절한 지원서는 서류전형도 통과하지 못했다....2019-04-06 14:52
CIA냐, 떼강도냐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어설픈 정보전이었을까, 일부 과격한 북한 인권운동단체의 떼강도 사건이었을까.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며칠 앞두고 벌어진 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3월26일(이하 현지시각) 스페인 고등법원은 기밀로 묶여 있던 북한...2019-03-30 12:11
선한 이름을 불러주오2019년 3월19일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잔인한 테러가 벌어졌다. 50명이 죽고 적어도 50명이 다쳤다. 뉴질랜드 ‘남섬’ 중 가장 큰 섬인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벌어졌다. 단독 범행인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 용의자는 ○○○ ○○○다. 오스트레일리아 ...2019-03-23 15:37
남자의 승리‘김○○가 쏘아올린 작은 공’. 눈덩이처럼 굴러서 엄청난 속도로 내려왔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에 쏠리던 관심은 마약류 유통, 경찰 뒤 봐주기 의혹으로 이어지다가, 동영상 촬영과 공유로 가수 정준영이 조사를 받았다. 성매매 암시 카톡 대화방에 누가 참여했냐는 등의 ...2019-03-16 13:26
아무와 누구기자의 아이디는 ‘애니원’(anyone)이다. ‘애니원’은 한정사로 ‘누구’ ‘어떤’ 또는 ‘아무나’로 해석된다. ‘누가’ 오나요? ‘누군가’가./ ‘누가’ 올 수 있나요? ‘아무나’. 의문문의 ‘누가’는 의문대명사로, 대답하는 ‘누구’나 ‘아무’는 이 한정사로 답할 ...2019-03-09 16:31
100년 전 그날3·1운동 100주년이다. 3·1운동이 100년 전에 일어난 일이라는 말이다. 어느 여학교의 3·1운동 역사 자료를 파고든 한 교수는 자료가 부정확해 곤란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기념관의 자료, 학교의 자료, 기념비의 자료 등이 참가자 이름, 수형자 수, ...2019-03-02 16:32
아이돌 외모 통제? 미모 할당제?여성가족부가 2월13일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발표했다. 좌담회, 인터뷰 대상을 선정할 때 성별 분포를 고르게 하고, 고정된 성역할을 강요하는 내용을 담지 않으며, 공동진행에서 여성이 보조에 그치지 않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다. 남성 전업주부를 ...2019-02-23 13:29
나영석 하면 떠오르는 것은나영석을 언급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연관검색어는 정유미다. 둘이 함께 묶여서 이야기가 된 것은 ‘가짜뉴스’ 덕분이다. 당사자들은 2018년 10월 루머에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정유미 쪽은 “현재 유포되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초 작성 ...2019-02-16 15:33
마약 뒤의 아보카도먹거리 안전도 중요하지만 먹거리 윤리도 중요한 시대다. 영국 일간지 은 지난해 12월 아보카도에 대해 ‘블러드(피의) 다이아몬드’에 필적하는 문제를 가진 과일이라고 보도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내전 중인 앙골라에서 전쟁 비용 충당을 목적으로 거래된 다이아몬드를 일컫는...2019-02-03 00:49
2년 그리고 1년두 중요 법조인에 대한 법조계의 판단이 연달아 나왔다. 법원과 검찰이 서로 한 건씩 주고받았다. 먼저 법원은 1월23일 안태근 전 검사장에게 징역 2년의 선고를 내렸다. 이 선고는 24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상황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전언이다. “안태...2019-01-26 14:55
차라리 추웠으면한반도에 살기 너무 어렵다. 따뜻해지면 미세먼지로 숨을 쉴 수가 없고, 바람이 불어 미세먼지가 날아가면 추워서 발을 동동 굴러야 한다. 여름에는 너무 덥더니 겨울에는 너무 춥다. 비가 오면 부채 장사하는 아들 걱정, 해가 나면 우산 장사하는 아들 걱정하는 꼴이다. 어머...2019-01-19 16:44
거짓말의 거짓말의 거짓말드라마 의 예서(사진) 아버지는 서울대 의대 출신 의사다. 예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1등을 해왔고 고등학교도 수석으로 입학한다. 꿈도 서울대 의대 입학이다. 엄마가 과외 그룹을 짜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예서의 안하무인 성격 탓에 같이하려는 학생이 없다. 엄마는 ‘학...2019-01-12 14:48
좋은 세상을 구경시켜주세요*이 글은 쌍용차 복직자들을 다룬 포토스퀘어(이제야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바로가기) 기사의 부기입니다.2018년의 마지막 날에 쌍용자동차 해직자 71명이 복직했다. 9월18일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의 중재로 이루어진 노·노·사(쌍용차 기업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2019-01-05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