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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 노동자가 최근 10년 사이 두 배로 늘었다. 그 와중에 정부가 2011년 가정과 일의 병행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명분으로 도입한 공공기관 단시간 근로제가 비정규직을 더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 인원의 10% 이상을 단시간 노동자로 뽑도록 하는 게 핵심인데, 정부는 이 제도를 내년에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 공공기관은 2011년 하루 8시간 미만 일하는 단시간 노동자 100여 명을 뽑았지만 이 가운데 정규직은 10% 남짓이다. 인사담당자는 “단시간 근로자 채용 실적이 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단시간 근로자를 뽑지만, 정규직은 어렵고 비정규직 위주로 채용한다”고 말한다. 다른 기관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2011년 72곳이 3576명을 채용했지만 비정규직은 9할이다. 대부분 6개월 뒤 해고의 불안에 놓이게 된다. 밥그릇 갖고 꼼수 부리지 마라. 참을 만큼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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