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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감독이 조기축구회 감독이냐.”
12월7일 밤 별안간 일자리를 잃은 조광래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뭔가 착각한 모양이다. 조기축구회에서도 이렇게 감독을 자르지는 않는다. 주전 선수인 쌀집 아저씨랑 슈퍼 사장이랑 동네 맥줏집에서 맥주를 먹다가 뜻이 오가면 그 다음주 일요일 학교 운동장에 둘러앉아 얘기라도 나눈다. 그렇지 않으면 조기축구회에서도 말 나온다. 조 전 감독의 경질은 대한축구협회의 기술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돼 있지만, 축구협회는 이 절차를 간단히 무시했다. 조 전 감독이 축구협회 안에서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 ‘라인’에 속하지 않는다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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