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민주주의에 징검다리 놓은 30년참여연대가 2024년 9월10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한국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역사는 한국 시민운동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인 낙천·낙선 운동, 공익집단소송, 국민생활최저선확보 운동, 소액주주운동 등 지난 30년간 다양한 영역에...2024-09-28 22:17
뉴스 큐레이터 ‘가을 폭염’이 우울증 위험 높인다고?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절기상 가을에 접어든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선선한 바람이 부는 대신 한여름에 버금가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들이 속출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2024-09-21 18:25
출판 기세 좋은 할머니의 ‘매운맛’ 입담‘왜 벌써 할머니, 할아버지가 돼버린 거야?’노년기에 접어든 부모를 보면 아무리 효심이 없는 자녀라도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단순히 부모의 하얗게 세어가는 머리, 잦은 병원 방문 때문만은 아니다. 노화로 근육이 감소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딱히 정...2024-08-31 19:08
공포가 지배한 주식시장 ‘역대급 등락’한국 증시가 8월 둘째 주에 접어들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급등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중동 분쟁과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까닭에...2024-08-10 21:37
기승전21 R&D 입틀막 6개월 “많은 대학원생 월급 삭감, 실직”2024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일괄 삭감한 윤석열 정부는 2025년도 R&D 예산을 삭감 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예산안을 발표했다. 과학기술계와 여론의 비판에 한 해 만에 돌아왔지만, 올해 예산 삭감의 여파는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2024년 8월1일 ‘변화를 ...2024-08-10 18:27
“내 자식보다 예쁘게 키운 조카가…” 또다시, 왜 죽어야만 했는지 묻다 “내 새끼보다 예쁘게 키웠다”고, 김재형씨를 두고 고모 김신복(58)씨는 말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 없이 자란 조카가 안쓰러웠다. 남동생과 함께 조카를 돌봤다. 그렇게 스물셋이 된 재형씨는 2024년 4월12일 한국에 방문취업(H-2) 비자로 입국했다. 첫...2024-08-04 08:14
뉴스 큐레이터 5천만원→5억원… 자녀공제 10배 늘린 세법개정안정부가 25년 만에 상속세 최고세율을 40%로 낮추고 자녀공제를 기존보다 10배 더 높이는 정책을 발표했다. 또 대기업의 지배주주 자리를 물려받을 때 더 높은 세율을 매기던 최대주주 할증평가도 폐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중산층의 세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를 내세웠으나 부...2024-07-27 21:38
윤 정부, 재벌이 상속받는 주식 할증평가도 없애나전임 정부의 ‘재정 만능주의’를 벗어나 건전 재정 기조로 전환했다고 자평하는 윤석열 정부의 나라 살림 적자 폭이 1년 전보다 더 커졌다. 법인세 등 국세 수입이 줄고 기초연금처럼 정부가 의무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사회복지 예산은 늘어난 까닭이다. ‘세수 펑크’ 우려에도 ...2024-07-20 22:30
표지이야기 작전 목표 “MBC 파괴”…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프로젝트형’ 지명“공영방송·공영언론이 노동권력과 노동단체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024년 7월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기자회견에 나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독기 어린 눈으로 미리 적어온 지명 소감문을 읽어 내려갔다. “제4부라고 불리는 언론은 말 그대로 공기다...2024-07-14 15:47
표지이야기 “이진숙, 별로 안 놀랍죠” 윤 정부가 2012년에서 베낄 아이디어들단정한 양복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앉아 있다. 탁자 위엔 와인과 빵이 놓였고, 복도엔 화환이 늘어서 있다. 화기애애하게 이야기 나누는 이들 사이로 최승호가 걸어간다. 그를 발견한 한 남성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방송(MBC) 사장을 지낸 김종국이...2024-07-13 21:53
표지이야기 “말 잘 듣는 사람이 첫 번째 기준” 말 안 듣는 대통령의 ‘일방통행’“이번 (사장단·본부장) 인사는 큰집도 (김재철 사장을) 불러다가 조인트 까고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졌다). 쉽게 말해 말귀 잘 알아듣고 말 잘 듣는 사람이냐가 첫 번째 (인사) 기준이었다.”2010년 3월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김우룡 이사장이 ...2024-07-13 17:31
뉴스 큐레이터 병원 대신 거리로 나선 환자들‘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전공의 이탈, 대학병원 교수 집단휴진 등 의료공백의 여파를 몸으로 느끼는 환자들이 직접 거리로 나왔다. 성난 환자와 가족들은 ‘치료받을 권리’를 요구하며, 정부와 의료계가 환자를 볼모 삼아 소모적인 힘겨루...2024-07-06 22:14
레드 기획 우리 시대 동물원의 모습은인간이 만든 세상 속에 사는 야생동물은 쉽게 다치거나 죽는다. 인간이 일부러 뿌려둔 농약을 먹은 새들은 떼죽음을 당하고, 너구리와 삵은 올무나 덫에 걸려 다리를 잃는다. 고의는 아니지만 인간이 만든 구조물에 다치고 죽는 야생동물도 부지기수다. 무심코 걸어놓은 줄에 날개...2024-06-15 22:26
뉴스 큐레이터 ‘밀양 성폭력 사건’ 신상 폭로가 정답일까최근 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2004년 경남 밀양 여자 중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라며 남성들의 신상을 잇달아 폭로하면서 공분을 사는 가운데,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사적 보복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피해자 쪽 동의를 구하지 않은 신상 공...2024-06-08 18:58
WRITERS 10년이 걸려서라도 하고 싶었던 이야기…<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라하◆ 이라하 작가의 이야기가 앞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나, 너, 우리 평범한 정신질환자들을 위해’ (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5514.html)◆—그럼 주인공이 아니라 환자로 나오는 인물 중에 작가의...2024-05-19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