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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친절해지는 쉬운 방법은?

등록 2015-07-08 17:21 수정 2020-05-03 04:28
tvN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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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직장에서 친절해지는 쉬운 방법은?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경영대학 교수 크리스틴 포래스는 6월19일 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일터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무례한 행동이 다른 사람들의 건강이나 일의 능률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혜택을 가져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수백 명에게 물어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일에 치여서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할 여유가 없다고 했지만, 포래스 교수는 여유가 있어야만 친절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목소리 톤이나 작은 몸짓에서부터 남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남을 존중하는 사람들은 리더에 어울리는 인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무례하고 개념 없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일을 열심히 해서 성공한 게 아니라 무례해서 남에게 손가락질받는데도 불구하고 성공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Q2 ‘잘난 척’과 ‘은근 잘난 척’ 중 더 싫은 것은?

6월16일 웡크블로그(Wonk Blog)에는 ‘은근 잘난 척’(humblebragging)에 대한 칼럼이 실렸습니다. 직접 대놓고 자랑하는 대신 겸손한 척하며 드러내지 않고도 자신의 성과나 자랑하고픈 일을 알리는 방식을 일석이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은근 잘난 척’도 흔한 현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해봤더니, 사람들은 아닌 척하며 은근히 잘난 척하는 사람들을 가장 싫어했습니다. 남의 자랑 자체가 듣기 좋은 말이 아닌데다, 이를 에둘러 말하려는 뻔한 속내가 보일 경우 그 사람이 진솔하지 않다는 것이 겹쳐 이중으로 안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는 겁니다. 문제는 ‘은근 잘난 척’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택한 전략이 사람들에게 배로 부정적 결과를 낳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Q3 위험한 동네에 살면 노화가 빨라질까?

안전하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것은 노화의 산물인 텔로미어(telomere·염색체 양 끝에 존재) 길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드는 과정은 노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거주민들이 자기의 거주지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를 내릴수록 그들의 텔로미어 길이는 짧았습니다. 나이와 성별, 그리고 다른 특성들은 같지만, 거주지가 다른 두 사람을 비교할 경우, 환경이 좋지 않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생물학적으로 12살 정도 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총책임자인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간호대학의 박미정 교수는 이 연구는 단순히 거주지의 상태와 텔로미어 길이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밝혔을 뿐, 거주지에 따라 텔로미어 길이가 결정된다는 식의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겨레 자료

한겨레 자료

Q4 혈압은 얼마까지 낮춰야 하는가?

6월22일 는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혈압의 특성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50여 년 전, 혈압을 낮추면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아직 우리는 혈압을 얼마나 낮춰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나이가 들수록 혈관이 굳기 때문에 혈압이 어느 정도 높아야 한다고 말하는 반면, 또 어떤 이들은 혈압이 높을 때 오히려 뇌에 무리가 간다고 말합니다.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혈압을 150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과 140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 9천 명을 대상으로 혈압을 120과 140으로 낮춘 그룹의 건강 상태를 비교한 스프린트 실험 결과가 2017년에 발표됩니다. 이 결과는 혈압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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