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쉘 위 댄스?’
▣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뮤지컬은 음악을 통해 주제를 전달한다. 그래서 작품이 유명해질수록 극중 등장하는 뮤지컬 넘버가 더 큰 사랑을 받는다. 가 그렇다. 타이의 고대왕국인 시암을 배경으로 남성우월주의자인 왕과 아름다운 영국인 가정교사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1950년대에 처음 발표됐다. 아시아 군주를 단순히 전근대적이며 비합리적인 사람으로만 묘사해 오리엔탈리즘의 전형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오랜 세월 이국적 문물에 대한 서양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준 대표적 문화 콘텐츠라는 데는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다.
는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그만큼 널리 사랑받았던 이 뮤지컬의 대표곡이다. 노래만으로도 유명해 몇 해 전에는 볼룸댄스가 나오는 일본 영화와 다시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 영화 제목으로 쓰였다. 뮤지컬에선 파티를 준비하면서 왕과 가정교사 애나가 손을 맞잡고 춤추는 장면에 등장하는데, 주인공들이 정서적 교감을 이루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가사를 듣다 보면 숫자를 세어가며 폴카 박자를 맞추는 왕의 천진난만한 목소리가 고스란히 느껴져 흥미롭다. 장면을 떠올리며 들어보면 더욱 흥겨워지는 뮤지컬 넘버의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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