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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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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0자평

등록 2014-08-26 17:39 수정 2020-05-0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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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과 박영선 비대위원장의 처지가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두 차례에 걸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게 합의안을 거부당하고 이제는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도 없습니다. 장외투쟁만이 남은 것일까요? 아니면 강단 있게 유가족들과 결별해야 하는 걸까요?

김민하 저도 비난 그만하고 싶어요. 잘 좀 합시다

김완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저기 저 여당에서 날 부르고 있어~

박권일 무슨 야당 대표가 여당 대표보다 여당이랑 ‘케미’가 더 좋아?

한윤형 다 떠나서 이 정당엔 팀플레이란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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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바람처럼 야당 의원들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오자 새정치민주연합이 8월 임시국회를 소집했습니다. ‘불체포특권’을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회기 시작 전 검찰이 힘을 주니 다들 영장실질심사에 꼼짝없이 불려갔네요!

김민하 그러니까 거 방탄국회는 여당이 소집해야지 야당이 소집하니까! 다 잡혀가고 좋네

김완 불체포특권? 아직도 그런 뜨뜻미지근한 걸 믿어요?

박권일 “에이, 무슨 잠적이야. 휴대폰 안 쓰기 체험 중이었다니깐. 슬로 라이프 몰라?”

한윤형 하려다 말아서 더 쑥스러운 방탄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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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의 9시 등교 조치로 난리가 났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 좋은 걸 왜 안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인데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은 교육감이 교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까지 언급했습니다.

김민하 어차피 7시에 학교 가봐야 잠이나 자는데

김완 “9시 등교합시다!” “안 돼” “왜요?” “너 진보잖아” “근데요?” “진보가 하는 건 안 돼”

박권일 입시지옥은 그대론데 등교시간에 목숨 걸고 있는 ‘진보’ 교육감님

한윤형 개혁, 쉽지 않다. 권한을 살펴보고 행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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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는데요. ‘유민 아빠’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의 청와대 접근을 막은 이유를 물어보니 “주변 안정을 위한 조치”라고 대답했네요. 40일 가까이 굶은 사람을 무서워하는 경찰의 모습입니다.

김민하 이유 없는 벼락 출세는 없다

김완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7시간 이상 공무를 보셔야기에, 청와대 주변 안정화는 필수적

박권일 서울청장 되자마자 민주노총 건물 박살낸 분답네요

한윤형 나는 대통령의 숨바꼭질을 도왔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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