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의원. 사진 한겨레21 김명진
여러분~ 사마귀 유치원이 돌아왔어요. 뿌잉뿌잉. 국회의원으로 사는 법? 어렵지 않아요. 한 해에 몇 명 뽑지 않는 지상파 아나운서를 먼저 하세요. 20년가량 꾸준히 얼굴을 알리면 3선 지지 기반을 닦을 수 있어요. 스펙터클한 위기가 있어야 성공이 뒤따르는 법이에요. 비공개 회의였던 야당 최고위원회 녹취록을 공개해 불법 도청 연루 의혹을 받았다고요? 쫄지 마세요. 경찰 출석 요구 따윈 무시하고 의정활동 내세워 해외출장 떠나면 돼요. 국회의원 면책특권 내세워 ‘배째라’ 할 수도 있고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고 슬퍼 마세요. 술에 취한 여성과 함께 차를 타거나 국회에서 야한 사진을 보면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요. 미리미리 집권 여당 차기 대선주자와 친해지세요. ‘도둑이 재판장 되는 격’이라는 욕을 먹어도 신경쓰지 마세요. 그래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자리를 꿰찰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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