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의원. 사진 한겨레21 김명진
여러분~ 사마귀 유치원이 돌아왔어요. 뿌잉뿌잉. 국회의원으로 사는 법? 어렵지 않아요. 한 해에 몇 명 뽑지 않는 지상파 아나운서를 먼저 하세요. 20년가량 꾸준히 얼굴을 알리면 3선 지지 기반을 닦을 수 있어요. 스펙터클한 위기가 있어야 성공이 뒤따르는 법이에요. 비공개 회의였던 야당 최고위원회 녹취록을 공개해 불법 도청 연루 의혹을 받았다고요? 쫄지 마세요. 경찰 출석 요구 따윈 무시하고 의정활동 내세워 해외출장 떠나면 돼요. 국회의원 면책특권 내세워 ‘배째라’ 할 수도 있고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고 슬퍼 마세요. 술에 취한 여성과 함께 차를 타거나 국회에서 야한 사진을 보면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요. 미리미리 집권 여당 차기 대선주자와 친해지세요. ‘도둑이 재판장 되는 격’이라는 욕을 먹어도 신경쓰지 마세요. 그래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자리를 꿰찰 수 있어요.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소년범 의혹’ 조진웅, 배우 은퇴 선언…“질책 겸허히 수용”

트럼프가 이겼다…대미 3500억불 투자 손해, 자동차관세 절감 효과 2배

박나래, 상해 등 혐의로 입건돼…매니저에 갑질 의혹

쿠팡 손배소 하루새 14명→3천명…“1인당 30만원” 간다

유시민 “통화·메시지 도청된다, 조선일보에 다 들어간다 생각하고 행동해야”

법원장들 ‘내란재판부 위헌’ 우려에 민주 “국민 겁박” 국힘 “귀기울여야”

‘쿠팡 외압 의혹’ 당사자, 상설특검 문 연 날 “폭로한 문지석 검사 처벌해달라”
![[단독] 통일교 윤영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자금 수천만원 전달” [단독] 통일교 윤영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자금 수천만원 전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05/53_17649329847862_20251205502464.jpg)
[단독] 통일교 윤영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자금 수천만원 전달”

‘갑질 의혹’ 박나래, 전 매니저들 공갈 혐의로 맞고소

바다를 달리다 보면…어느새 숲이 되는 길
![[단독] 세운4구역 고층 빌딩 설계, 희림 등과 520억원 수의계약 [단독] 세운4구역 고층 빌딩 설계, 희림 등과 520억원 수의계약](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resize/test/child/2025/1205/53_17648924633017_17648924515568_2025120450403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