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이야기에 나와 있던 문구다. 알라 야르하무훔. 알라가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길. 국내에서 난민으로 인정받은 시리아인 3명 중 1명인 무스타파의 이야기를 접하고는 손이 떨려왔다. 날벼락 같은 행운이 아니고서는 한국에서 난민 자격을 얻기 힘들다는 무스타파의 이야기도, 난민 인정이 거부된 함단 아셰이크의 터져나오는 울음에도 한국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다는 사실에 힘이 빠진다. 한국 정부가 어서 진정으로 ‘인도적’ 난민 정책을 실행에 옮기기를 압박하는 방법밖에 없어 보인다. 그들을 위해 알라에게 기도할 뿐이다.
정아현 독자응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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