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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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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손바닥을 펴보세요, 활짝~

평범한 사람들의 글쓰기를 응원하는, <한겨레21> 제6회 손바닥문학상 공모…

픽션·논픽션 모두 응모할 수 있어, 마감은 11월9일까지
등록 2014-10-07 14:49 수정 2020-05-0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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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움켜쥔 손. 그 손을 폈습니다. 속내를 드러낸 손바닥.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손금 무늬가 눈에 들어옵니다. 손바닥이라는 도화지에 새겨진, 셀 수조차 없는 수많은 선들. 오직 나만이 간직한 문양들입니다. 세월로 이루어진 나뭇결처럼. 켜켜이 쌓인 나만의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손바닥을 펴보세요. 여러 무늬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귀기울여 들어보세요.

여섯 번째를 맞는 손바닥문학상은 언제나 그랬듯 평범한 우리네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부조리하고 부당한 현실을 찰싹 소리나게 후려쳐보기도 하고 두 손을 비비며 나온 따뜻한 온기를 담아도 좋습니다. 당신이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움켜쥐고 풀지 못한 이야기를 이제 꺼내보세요. 온몸으로 부딪히고 발 내디뎌온 그 시간 속에서 찾아보세요. 픽션과 논픽션 구분 없이 모두 환영합니다.

손바닥문학상,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펴보세요, 활짝.


■ 역대 수상자 및 수상작

제1회: 대상 신수원 ‘오리 날다’, 가작 한혜경 ‘인디안밥’

제2회: 큰 손바닥 대상 김소윤 ‘벌레’, 가작 기민호 ‘구민을 위하여’, 작은 손바닥 가작 윤희정 ‘방문’

제3회: 큰 손바닥 대상 김정원 ‘너에게 사탕을 줄게’, 가작 이보리의 ‘인형의 집으로 어서 오세요’, 이도원 ‘가난한 사람들’

작은 손바닥 대상 전구현 ‘랩탑’, 가작 최호미 ‘나는 외롭지 않다’

제4회: 대상 김민 ‘총각슈퍼 올림’, 가작 윤성훈 ‘황구’

제5회: 대상 서주희 ‘전광판 인간’, 가작 황병욱 ‘민트와 오렌지’, 이슬아 ‘상인들’

*4회부터는 작은 손바닥 부문은 공모하지 않습니다.


■ 공모 안내

대상: 논픽션·픽션 불문 동시대 사회적 이슈를 주제나 소재로 한 문학글

분량: 200자 원고지 50~70장

응모요령: 한글이나 워드파일로 작성해 전자우편(palm@hani.co.kr)으로 접수

마감: 11월9일(일요일) 밤 12시

발표: 12월1일(월) 발행되는 제1039호(12월8일치)

문의: palm@hani.co.kr 전자우편으로만 받습니다.

상금 및 특전: 대상 300만원, 가작 100만원


수상자는 일정 기간 필자로 기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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