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젊은이들이 5월18일 건물벽 공사현장에 올라가, ‘너희의 허위 선전이 유럽을 망친다’라고 적힌 플래카드 등을 내걸고 40%에 이르는 청년실업과 정부의 긴축정책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배급사의 불공정 시나리오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영화배급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미디어플렉스(쇼박스) 등 주요 배급업체들이 비싼 영상기기 임대 비용의 상당 부분을 영화제작사에 떠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약육강식의 논리는 가깝고, 동반성장의 길은 여전히 멀어 보인다.
터미네이터의 배신
아널드 슈워제네거(63)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집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가정부와 혼외정사로 10여 년 전 아이까지 낳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 가정부는 지난 1월 슈워제네거 집 일을 그만뒀다. 슈워제네거는 5월16일 성명에서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고 모두 내 책임”이라며 “아내와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사과했다고 집 나간 아내가 돌아올 상황은 아닌 듯하다.
‘기본 안주’로 돈 번 통신사들
이동통신사들이 통신요금 기본료로만 지난해 8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통신사들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무선 부문 전체 매출 가운데 기본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훌쩍 넘었다. SK텔레콤은 무선 부문 매출 12조4600억원 가운데 기본료로만 4조5천억원(36.1%)을 벌었고, KT도 매출 6조9300억원 가운데 기본료가 2조5천억원(36.1%)이었다. LG U+도 매출(3조4800억원) 가운데 1조7100억원(49.0%)이 기본료 수입이었다. 술집에서도 ‘기본 안주’는 무료다. 통신사들 좀 심했다.
30년 묵힌 독약
샹송 은 듣기 좋지만, 여기에 한 글자를 보태 ‘고엽제’가 되면 끔찍한 독극물로 변한다. 주한미군이 1978년 치명적 독성물질인 고엽제를 경북 칠곡군 왜관읍 캠프 캐럴 기지에 대량으로 파묻었다는 미국 방송의 보도가 나왔다. 매립 작업을 하다 고엽제에 노출된 미군 전역자들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병마와 싸우고 있다. 때만 되면 터지지만 정부도 미군도 덮고 가기 바빴던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문제. 이번에는 제대로 처리할지 지켜볼 일이다. 낙동강에서 ‘4대강 괴물’에 이어 진짜 ‘괴물’까지 나오면 누가 책임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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