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강창광 기자
한때 남·원·정이 있었다. 의 ‘애·정·남’ 얘기가 아니다. 2000년대 초반 한나라당 내부의 소장파 그룹(남경필·원희룡·정병국)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에 맞서 당내 민주주의를 주장했다. 지난해에는 정·남·정도 있었다.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과 각을 세운 정두언·남경필·정태근 의원이다. 운명인가 보다. 남경필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항상 비주류였다. 의도했건 아니건, 그는 항상 권력의 전횡에 휘둘리기 쉬운 거대 정당에서 내부 견제 역할을 떠안았다.
그의 양식과 정치력이 다시 저울대에 올랐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의 길목인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몸이 단 청와대는 대통령이 직접 국회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고, 국회까지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은 반발하고 있다. FTA를 둘러싼 드라마는 점차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그 한가운데 남 위원장이 있다. 100년 뒤 역사책 속에서는 그의 역할이 어떻게 서술될지 미리 보고 싶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이 대통령 “민간 무인기 운용, 사실이면 중대범죄…군경합수팀 엄정 수사”

홍준표 “인성 참…욕망의 불나방” 배현진 “코박홍, 돼지 눈엔 돼지만”

홀로 사는 어르신 올해 기초연금 34만9700원…이달부터 7190원↑

김민석 “유승민에 총리직 제안, 저도 이 대통령도 한 바 없어”
![윤석열 ‘사형 가능성’ 충격파 국힘…한동훈 “제물” 삼아 극우 달랠까 [논썰] 윤석열 ‘사형 가능성’ 충격파 국힘…한동훈 “제물” 삼아 극우 달랠까 [논썰]](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110/53_17680041723274_20260109502831.jpg)
윤석열 ‘사형 가능성’ 충격파 국힘…한동훈 “제물” 삼아 극우 달랠까 [논썰]

일요일 아침 ‘영하 15도’ 바람까지 매섭다...전남 최대 20㎝ 폭설

뉴욕타임스가 추천한 ‘849km’ 동서트레일…“한국의 숨겨진 매력 잇는 숲길”

전국 대설에 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중대본 1단계 가동

“김영옥 누나, 수고하세요”…미국 의회서 ‘깜짝’ 한국어 등장

노상원 수첩 속 ‘차범근’…“손흥민 보니까 생각나서” 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