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강창광 기자
한때 남·원·정이 있었다. 의 ‘애·정·남’ 얘기가 아니다. 2000년대 초반 한나라당 내부의 소장파 그룹(남경필·원희룡·정병국)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에 맞서 당내 민주주의를 주장했다. 지난해에는 정·남·정도 있었다.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과 각을 세운 정두언·남경필·정태근 의원이다. 운명인가 보다. 남경필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항상 비주류였다. 의도했건 아니건, 그는 항상 권력의 전횡에 휘둘리기 쉬운 거대 정당에서 내부 견제 역할을 떠안았다.
그의 양식과 정치력이 다시 저울대에 올랐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의 길목인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몸이 단 청와대는 대통령이 직접 국회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고, 국회까지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은 반발하고 있다. FTA를 둘러싼 드라마는 점차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그 한가운데 남 위원장이 있다. 100년 뒤 역사책 속에서는 그의 역할이 어떻게 서술될지 미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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