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한단다. ‘전교조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다. 그는 지난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가입한 교사 명단을 누리집에 공개했다가 7월26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전교조와 소속 교사들에게 3억4천여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교사들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또는 단결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였다. 조 의원은 “수긍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다음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교조에 어떤 손해를 입었는지 증명하라고 따지기도 했다. 그는 아마 이념 교육의 마수로부터 어린 학생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일념에 순교자적 고난을 자초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의 절박감을 두고 ‘오기를 넘어선 똘끼’로 해석할까 안타깝다. 조 의원이 전교조 관련 소송에서 패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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