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참사 유가족이 서초동 삼성전자에 모인 까닭은?공장 화재로 노동자 23명이 사망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참사 발생 108일째인 2024년 10월8일 저녁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피해 유족 등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삼성전자에 협력사 행동규범을 위반한 에스코넥과의 거래 중단, 아리셀 ...2024-10-12 17:30
누구나 결혼할 수 있다…동성결혼, 진보의 역사동성결혼 법제화는 같은 성별의 두 사람이 결혼해 가정을 꾸린다는 말이고, 성별과 관계없이 두 사람이 결혼할 권리를 법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다. 이는 성소수자 인권 운동의 중요한 이슈다. 결혼한 부부는 가족으로서 법적 권리가 생긴다. 배우자로서 소득공제와 증여세 감면 등...2024-10-12 13:11
‘성난 사람들’이 또 외친다 “물러나라”광장에 사람들이 모인다. ‘성난 사람들’이 함께 외친다. “물러나라.”2024년 9월28일 오후 숭례문부터 서울광장까지 서울 세종대로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퇴진광장을 열자!’라고 적힌 대형 펼침막을 머리 위에 펼쳤다. 노동자·농민·빈민·여성·청년·교수·대학생...2024-10-05 21:59
여기가 카페야, 별장이야?여느 도시와 다름없이 아파트와 상가가 늘어선 거리가 이어진다. 아파트 단지가 끝나자 학산으로 오르는 임도가 나온다. 차 한 대 지나갈 수 있는 정도의 길이다. 입구에는 ‘학산숲속시집도서관 500m’ 표지판이 있다. 천천히 10여 분을 걸어가니 경사진 곳에 목조로 지은 ...2024-10-05 20:42
증거를 남겨라“평화가 미래다, 보존이 미래다, 성병관리소를 지켜내자.”2024년 10월1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옛 성병관리소 들머리에서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건물 철거를 반대하는 ‘동두천 평화버스’가 열렸다. 서울과 수원, 동두...2024-10-05 20:39
명동성당이 가득 찼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는 정의구현사제단“신부님, 저 아무개예요. 잘 지내셨죠.”2024년 9월2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 들머리가 신부와 신도, 각계각층의 시민, 용산 참사 희생자 유족, 2009년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했던 쌍용자동차 노조원 등 참석자들의 이야기 소리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천주교정의구...2024-09-28 22:24
음매~ 하이브리드 뢰벤멘슈당신이 그렇듯, 나도 이따금 새가 되고 싶다. 물고기나 말이 되고 싶고, 사자나 개미가 돼보는 상상에 빠지곤 한다. 하지만 ‘찐’ 새가 되고 싶은 걸까. 사람이되 새가 되고 싶은 거 아닐까, 사람이되 물고기나 말이 되고 싶은 건 아닐까.슈타델 동굴에서 ‘뢰벤멘슈’가 처...2024-09-28 19:52
도요류·물떼새, 생존 위한 거대한 비행금강 하구 유부도에 가을 손님 도요·물떼새가 다시 북적이고 있다. 역대급 폭염에 늦더위가 한창이던 2024년 8월23일 섬 주민의 배를 빌려 타고 새들의 섬으로 갔다. 육지에서 불과 5분 거리지만 유부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없다. 사람들에게 섬은 오지가 됐지만 장거리 여...2024-09-28 19:37
농민들 논 갈아엎는 이유수확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그런데 요즘 농촌에선 수확의 기쁨을 말하는 환호 대신 한숨 소리가 가득하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당진농민회는 2024년 9월5일 농민대회를 열고 밭갈이에 쓰는 ‘트랙터’로 수확을 앞둔 논을 갈아엎었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2024-09-21 20:16
우주야, 열 밤 자고 할아버지 만나자두 살배기 포메라니안 우주가 반려인과 떨어져 숙소 생활을 한다. 2024년 9월2일 이곳에 들어와 벌써 9일째다. 아무래도 이번 추석 연휴는 이곳에서 날 성싶다.우주의 반려 할아버지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일흔넷의 나이에 2024년 4월 오른쪽 슬개골과 발...2024-09-21 20:11
하이브가 또…한 번도 듣지 않고 상자째 쌓여 있던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한 아이돌그룹 시디(CD) 수십 장이 길바닥에 뿌려졌다. 미끈한 시디에 햇빛이 반사돼 유난히 반짝였다.기후붕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 케이(K)팝 팬들이 결성한 단체인 ‘케이팝포플래닛’(지구를 위한 케이팝...2024-09-07 22:05
어우렁더우렁 만든 한과, 월매나 맛있게요~“재미나니까 오지. 집에만 있으면 늙은이에게 치매만 와. 공장에 나와 마을 사람들과 어우렁더우렁 지내니 얼마나 좋아.”성정옥(89) 할머니가 2024년 9월3일 낮 충남 당진시 순성면 백석리 백석올미영농조합 한과 공장에 출근하던 도중 기자를 만나 신나게 말했다. 조합 ...2024-09-07 22:02
경고! 너 아는 것 나 모를까농부가 아닌데도 나는 밭에서 일하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본업이라면 사진 담고 글 쓰는 일이지만, 둘을 합해도 밭에서 일하는 시간보다 짧다. 어떤 날엔 밭에서 하루를 열고 닫는다. 농사를 배우려 먼 기술센터를 오가며 수업을 들었다. 유튜브를 뒤지며 발아와 성장, 거...2024-09-07 19:47
아기·어린이·청소년 시민이 이겼다“판결은 끝이 아닌 기후 대응의 시작.”헌법재판소가 2031년부터 2049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워두지 않은 현행법(탄소중립기본법)이 헌법에 불합치한다는 결정을 내린 2024년 8월29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후위기 소송에 참가한 어린이와 청소년...2024-08-31 20:47
여름, 지나면 그리워질…먼 훗날에는 외려 시원했던 여름으로 기억될 수도 있는 2024년 여름이 물러가는 것 같다.지난 100년 사이 한반도 기온은 1.6도 올랐다. ‘폭염의 일상화’가 이어지면서 내년, 후년 그리고 그다음 해는 더 더워질 듯싶어, 앞으로 1년 중 절반이 여름일 거란 예측이 괜...2024-08-31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