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수근 상병 1주기(2024년 7월19일)를 앞두고 내성천 고평교 인근에 있는 경북 예천군 호명읍 월포생태공원에서 열린 ‘예천 수해 희생자와 고 채수근 상병을 위한 진혼제'에서 참석자들이 국화꽃을 강물에 띄우며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고 있다.

‘예천 수해 희생자와 고 채수근 상병을 위한 진혼제'에서 살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예천 수해 희생자와 고 채수근 상병을 위한 진혼제’가 2024년 7월6일 저녁 채 상병이 실종됐다 발견된 고평교 인근의 경북 예천군 호명읍 월포생태공원에서 ‘예천 진혼제를 준비하는 사람들’(공동대표 안도현 안성배 이은경) 주최로 열렸다.

‘예천 진혼제를 준비하는 사람들’(공동대표 안도현 안성배 이은경) 주최로 내성천 고평교 인근에 있는 경북 예천군 호명읍 월포생태공원에서 ‘예천 수해 희생자와 고 채수근 상병을 위한 진혼제'를 열고 참가자들이 절하고 있다.

진혼제 참가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수근아 이 세상을 용서하그래이” “엄마, 아빠 우리 나중에 다시 만나요” “어매요.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소” “ 아부지요 좋은 데 가시소” 이런 문구가 깃발에 쓰여 있다.
안도현 시인은 “처음으로 예천에서 크게 난 재해로, 마을 주민 모두 울적한 마음으로 1년을 지내왔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비명에 숨진 주민들과 채 상병을 기리고 넋을 달래는 의미로 (진혼제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1년 전인 2023년 여름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예천에서만 모두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중 실종자 2명은 아직도 주검을 찾지 못한 상태다. 해병대원 채수근 상병은 당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위해 동원됐다. 구명조끼도 없이 위험한 작업에 내몰린 뒤 거센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2024년 7월4일 채 상병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2023년 7월19일 경북 예천의 한 수해 현장에서 당시 해병대 부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중 부대원인 채수근 상병이 갑작스러운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고, 실종 14시간 뒤 채 상병의 주검이 내성천 부근에서 발견됐다.
예천(경북)=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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