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 서울지회 조합원들이 5월26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서 열린 금속노조 서울지부 체육대회에 참가해 단체줄넘기를 하고 있다.
요즘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집행부는 조끼에 “노조는 대세다”라는 문장을 써붙이고 다닌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지난 4월 삼성전자서비스 회사 쪽과 직접고용, 노동조합 인정·활동 보장에 합의했다. 그 뒤 직접고용과 임금, 복지 등 처우 기준을 논의하는 실무 협의가 매주 두 차례 이뤄진다.
노조는 회사와 조합 창립기념일인 7월14일까지 실무 합의를 목표로 했지만, 회사가 별도 법인인 지역 센터 사장들과 합의를 못해 노사 합의도 지연됐다. 노조 활동이 보장된 덕분에, 지역 센터를 방문해 노동조합 조끼 차림으로 직원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줘도 관리자들의 제지를 받지 않는다.
전국 센터의 수리기사는 5400여 명이지만 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이까지 포함하면 직원은 8천 명이 넘는다. 노조는 이들에게도 노조 가입을 적극 권하며 조직 확대에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두 달 사이 조합원이 700여 명에서 160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무노조 삼성’의 오랜 벽을 넘어, 노동조합의 씨앗을 어렵사리 키워가는 이들의 활동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2014년 5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서울 서초동 삼성 본사 앞에서 노동조합 인정과 직접 대화를 요구하며 41일간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윤종선 서울지회장(뒷모습)이 5월28일 서울 홍대 센터를 찾아 노조 가입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사무실에 ‘노조는 대세다’라는 글이 적힌 조끼가 걸려 있다.
6월7일 삼성전자서비스 서울 양천센터에서 컴퓨터를 점검하는 수리기사들. 이곳 기사들은 모두 노동조합에 가입했다.
금속노조 서울지부 체육대회에 참가한 삼성전자서비스 조합원들이 금속노조 산하 쟁의 사업장인 레이테크노조의 승리를 기원하며 건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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