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1월 취임 뒤 북한의 핵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맞서 ‘화염과 분노’를 거론하며 말의 전쟁을 벌여왔다. 불과 몇 달 전인 2018년 벽두, 신년사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단추가 책상 위에 놓여 있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단추가 있다”고 맞받았다.
평창겨울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간 물밑 대화와 한국 정부의 중재가 진행됐다. 하지만 전격적인 북-미 정상회담 성사 발표와 취소가 거듭된 뒤, 6월12일 싱가포르의 작은 섬 센토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주 섰다. 두 정상이 예상을 뒤엎고 회담일보다 이틀 앞서 싱가포르에 도착해 머무는 동안 전세계의 이목은 싱가포르에 집중됐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할 것을 합의하고, 두 정상이 양국으로 돌아가기까지 숨 가빴던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글 이정우 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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