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미얀마) 에야와디주에 위치한 보갈레군은 버마 최대의 곡창지대다. 2008년 5월 이라와디강 저지대에 위치한 평화로운 농촌지역인 이곳을 강타한 사이클론 ‘나르기스’는 90% 이상의 가옥과 기반시설을 파괴하고, 2만2천 명 이상의 사망자와 4만 명 이상의 실종자를 냈다. 서울과 인천, 대전, 전북 군산, 부산 등 전국에서 모인 30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은 지난 2월14일부터 9일 동안 보갈레군 곳곳에 있는 마을들을 방문해 1만여 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었다. 또 지역의 여러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 치아 손질법, 손 씻는 방법 등 기초 보건교육을 하고, 제기차기와 팽이돌리기 등 한국 전통놀이를 함께 즐겼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개발도상국들과 협력하고 각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주최로 시작된 이 활동은 2010년 라오스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열한 번째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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