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휴대폰 놀이
휴대폰 놀이에 신이 난 두 놈들. 시골집 마루인데 햇살 좋은 날 아그들이 일케 앉아 있을 때 사진을 찍으면 기분 좋은 사진이 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매끈매끈한 나무마루도 좋고, 마루 뒤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도 좋고.
그래서 항상 이곳에 울 조카들을 앉히고 사진을 찍곤 하죠. 벌써 2년 전 사진이군요. 2004년 6월이었으니. 지금은 두 놈 다 아가씨가 되었답니다.^^ 이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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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교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를 찍었는데 아무런 기교도 없이 좋은 사진이 되었습니다. 대상과 친하다는 것이 대단한 강점으로 작용해 전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사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생활 속 사진의 본보기라 하겠습니다.
눈으로 보기엔 멋진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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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담아내기는 너무 힘듭니다.
창문을 거미줄로 뒤덮고 해를 등지는 거미는 보기 좋았지만 사진으로 담아내니까 아무래도 허전합니다. 일몰과 거미를 잘 담아낼 구도는 어떤 것이죠? 관심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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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나누어 쓰기: 한정된 네모 안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좋고 나쁨이 달라집니다. 이 사진에선 위쪽 공간(하늘)이 너무 넓게 나왔습니다. 위를 줄이면 아래쪽이 너무 많지 않을까 걱정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아래쪽은 거미줄이 이리저리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서 디테일이 풍부하므로 더 넓어져도 됩니다. 위쪽은 의미 없이 자리를 넓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늘 쪽의 노출이 과다가 된 상태라 상대적으로 더 크게 보이는 탓도 있습니다.
* 623호 사진클리닉 이주의 사진 ‘배경’ 사진은 박유현님이 아니고 mootombo님이므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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