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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사진] 지루하게 사는 것은 젊음에 대한 죄다

등록 2005-10-14 00:00 수정 2020-05-03 04:24

▣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한 문화센터에서 늦깎이 나이로 영화를 공부하는 친구들이 새벽에 잠시 눈을 붙인 사이에 찍었습니다. 자동차 대리점의 광고와 절묘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투투

[대비찾기]

거리에서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와 대비를 이루는 이미지를 찾아내는 것은 우연히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노력의 산물입니다. 평소 다니던 길에서도 늘 주변을 관찰하고 기억해두어야만 사진을 찍을 때 프레임에 담을 수 있습니다. 대리점 전시 창문의 이미지와 바닥에 주저앉은 사람들이 큰 노출 차이를 보이지 않기에 더 효과적입니다. 굳이 노출 조건을 수정해서 광고 문안이 보이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경우 앉은 인물들의 얼굴이 살아나면서 사진에서 힘이 빠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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