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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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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 개비/ 엄재현

등록 2004-09-02 00:00 수정 2020-05-03 04:23

△ 네팔 포카라에서 나무 그늘에 기대어 쉬고 있었죠. 그때 이 네팔 사람들이 와서는 담배 한 개비 주고 다시 노를 저어 호수로 가데요. 그때 찍었습니다. 저 혼자 사진 좋다고 흐뭇했는데 어떤가요. - 엄재현(zheum)

☞ 구도가 좋습니다. 배의 위치가 적절합니다. 그렇다고 배 위치를 이곳저곳으로 옮기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배를 저어나가는 타이밍이 구도를 결정했습니다. 그 타이밍이 절묘합니다. 무엇보다 색감이 훌륭합니다. 배와 물, 그리고 물에 비친 하늘의 색상까지 눈을 더없이 편하게 합니다. 초등학생이 아무 생각 없이 고른 크레용 색깔이 절묘하게 들어맞은 듯한 느낌입니다. -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 담배 한 개비/ 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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