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판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7월1일 홍콩 번화가에서 한 시민이 바닥에 엎드린 채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주변에선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켜본다. 홍콩의 중국 반환 23주년 기념일인 7월1일을 한 시간 앞둔 전날 밤 11시, 홍콩 보안법이 발효됐다. 보안법에는 분리독립, 체제전복, 테러행위, 외세결탁 등 4대 범죄를 주도하면 최저 징역 10년에서 종신형까지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강력한 처벌 규정에도 시민 수천 명은 이날 거리에서 ‘보안법 반대’를 외쳤다. 시위는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고, 15살 소녀를 포함한 수백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 중 7명은 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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