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파월/로이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6월17일(현지시각) 100일 만에 재개됐다. 첫날 경기에서 맨체스터시티의 필 포든(왼쪽)이 아스널을 상대로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라힘 스털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들의 등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이 글귀가 적힌 유니폼을 입은 양 팀 선수 전원은 경기 시작에 앞서 10초간 무릎을 꿇었다. 미국 백인 경찰의 폭력적 진압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세계로 퍼져나가는 인종차별 규탄 시위에 함께한다는 뜻을 담았다. 첫 골을 넣은 스털링은 경기를 마친 뒤, “우리 모두가 그라운드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큰 도약이며, 바른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맨체스터시티가 3 대 0으로 이겼다. 이 사진은 AFP 피터 파월이 공동취재(풀)해 로이터를 통해 배포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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