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 J. T. 암스트롱/ 조선중앙통신
미국 공군이 10월2일 새벽 1시13분(태평양 시간) 캘리포니아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III’를 시험발사하고 있다. 미군 발표에 따르면, 미니트맨III는 태평양 상공을 가로질러 6750㎞를 날아가 마셜군도의 콰절린 환초(고리 모양 산호초)에 떨어졌다. 미니트맨III가 발사된 때는 한국 시각으로는 10월2일 오후 5시13분이다.
이보다 대략 10시간 앞선 이날 아침 7시11분 북한은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해 방향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시험발사했다(작은 사진).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최대 비행 고도 910㎞까지 올라간 북극성-3형은 450㎞ 정도 날아가 일본 시마네현 도고섬 주변 바다에 떨어졌다. 북한과 미국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스웨덴 실무 협상을 앞두고 있다. 협상 탁자에 앉기 전 상대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각각 시험발사하고 이를 스스로 공개한 셈이다. 큰 사진은 미군이 찍어 <afp>를 통해 배포했고, 작은 사진은 이 공개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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