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흙보다 아니 아스팔트보다 차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더워지는 여름, 한낮의 거리를 나서면 열대지방에서나 느꼈음직한 후끈거림이 입을 틀어막는다. 에어컨 실외기에서 뿜어나오는 열기까지 더해 불판처럼 이글거리는 서울과 수도권 도시의 시민들에게 한강은 소중한 피서지다. 다리 아래 그늘은 대지를 태울 것 같은 해를 가려주고, 큰 물에서 전해지는 냉기로 끈적한 땀이 식는다. 조금 더 용기를 내면 물보라를 맞을 수도 있고, 둔치 수영장에 뛰어들 수도 있다. 또 한강 주변에선 한강몽땅 여름축제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이런저런 행사가 열린다. 멀리 휴가를 떠날 수 없는 분들, 한강을 가시라. 우선 눈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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