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말 푸르자가 이끄는 ‘가능한 프로젝트 원정대’ 제공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서 5월22일 정상에 오르거나 내려오려는 등반가들이 등산로가 막혀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 여러 원정대의 정상 등반이 겹쳐 이들은 동상과 고산병의 위험 속에 수시간 멈춰 있어야 했다. 정상에 도전하기 좋은 쾌청한 날씨 때문에 이날 중국과 네팔을 통해 산악인 200명 이상이 8848m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나섰다. 하지만 심각한 병목현상 탓에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도널드 린 캐시는 사진을 찍던 중 정상에서 추락했고, 안잘리 쿨카르니는 정상에 올라 하산하던 중 숨졌다. 안잘리와 동행한 셰르파(전문 산악 안내인)는 “그녀는 정상에 올라 하산하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려 스스로 산을 내려올 수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히말라야의 봉우리는 4월 하순부터 5월 말까지가 등반하기 가장 좋다고 알려졌다. 올해 이 시기에 산악인이 몰리면서 8천m급 정상에서만 최소 6명이 죽고 2명이 실종됐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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