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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니로 본 일제강점기 농민 수탈사> 외 신간 안내

<가능성들> <작품의 고향> <냉소 사회> <우리는 현재다> <위대한 독재자가 되는 법?>
등록 2016-12-30 16:09 수정 2020-05-03 04:28

가마니로 본 일제강점기 농민 수탈사

인병선·김도형 엮음, 창비 펴냄, 2만3천원

“가마니는 일본 농업 침탈의 산물이었다.” “‘가마니 짜기’는 일제 당국이 농가 부업을 장려하여 몰락해가는 농민의 갱생을 이룬다는 농정책의 핵심 사업이었다.” 일제가 들여온 가마니(일본어 가마스·かます) 생산과 관련된 당시 신문기사 340건을 엮은 자료집. 조선 농민의 생활과 일제의 농민 수탈이 선명하다.


가능성들

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음, 조원광·황희선·최순영 옮김, 그린비 펴냄, 3만7천원

“분명, 절대로 뚫을 수 없는 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충분한 압력을 가하면, 어떤 것도 결국에는 부서진다.” 인류학자이면서 아나키스트 활동가인 저자의 에세이 모음집. ‘지금과 다른 삶을 향한 가능성들’을 열쇳말로 위계·억압·소비·자본주의·민주주의 등을 다룬다.


작품의 고향

임종업 지음, 소동 펴냄, 2만2천원

“내게 감동을 준 작품들의 장소를 찾아나섰다. 거기에 작가가 있었다. (…) 작품은 여러 점이 함께 모일 때 콘텍스트를 얻어 말을 한다. 퍼즐 맞추기의 즐거움.” 박대성, 겸재 정선, 허씨 삼대, 강요배, 오윤, 서용선, 황재형, 송창, 김기찬, 이종구, 전혁림, 이길래 등 작가와 작품론을 장소로 풀어낸다.


냉소 사회

김민하 지음, 현암사 펴냄, 1만5천원

“냉소주의 문법에서 보이는 중요한 특징은 언제나 상대 주장의 내용이 아니라, 그의 ‘진정성’을 확인하려 든다는 것이다.” 기자·사회평론가인 저자가 ‘냉소주의’ 관점에서 사회문제를 분석한다. 이슈에 대한 ‘판단 중지’ 태도, ‘손해 보지 않겠다’는 효율성 신화 등이 냉소주의의 대표적 모습으로 제시된다.


우리는 현재다

공현·전누리 지음, 빨간소금 펴냄, 1만2천원

“청소년도 인간이고 시민이기에 우리 사회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행동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럼에도 어떤 어른들은 ‘기특하다’ ‘미안하다’고 말하곤 한다.” 책은 청소년 정치행동의 역사를 담았다. 3·1운동, 광주항쟁, 4·19혁명, 6월항쟁, 촛불집회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순간들에 청소년이 어떻게 참여했는지 톺아본다.


위대한 독재자가 되는 법?

미칼 헴 지음, 박병화 옮김, 에쎄 펴냄, 1만3천원

“국가와 국왕이 동일체인 상황에서는 사실 ‘개인 소비’라는 말은 있을 수 없다. 기껏해야 국가 재산 중 어느 부분이 국왕을 위한 것이고 어느 부분이 국민에게 쓰이는지를 구분하는 게 고작이다.” 노르웨이의 정치평론가인 저자는 냉소적 시선으로 독재자의 집권 과정과 만행을 이야기한다. 추악한 독재자의 모습을 정색하고 비판하는 대신 조소와 반어적 풍자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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