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여성의 베일은 인권 억압의 수단인가? 저자는 수많은 담론이 부딪치는 지점에 ‘베일’을 놓고 이슬람 여성의 삶, 역사적 기원, 종교적 사회구조, 근대 이후 서구 열강과의 대결 속에서 빚어진 민족주의 갈등 등을 분석해나간다. 베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결국 이슬람 문화를 포괄적으로 훑는 여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의 창조, 존재와 운명, 삶과 죽음, 욕망과 사랑, 부모·자식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삶, 신화 속 여성과 영웅, 빛과 어둠 속 신들 등 핵심 화두에 따라 열네 가지로 구분해, 화려한 그리스·로마 신화나 기괴하고 험상궂은 중국 신화와 달리 소박하고 자연스럽고 친근한 한국 신들과 그들의 세계를 보여주고 그들의 사연이 담긴 한국 신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본의 힘이나 국가의 힘보다 풀뿌리 민초의 힘을 믿는, 돈의 학문 대신 삶의 학문을 추구하는 경영학자 강수돌 교수가 최근 몇 년 동안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써온 칼럼들을 변화한 현재 상황에 맞게 수정·보완해 경제민주화, 생활방식, 거대자본, 노동생활, 노사 문제, 생활문화, 정치행위, 환경생태, 도농 문제 등 9개 주제로 풀어냈다.
사회인이란 본래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사회를 만들어가는 개인’을 말한다. 그렇다면 사회인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사회인을 어떻게 길러낼 것인가? 일본의 원로 생활경제학자인 저자가 풍부한 사례를 들어, 절망의 시대를 외롭지 않게 이겨내는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사회인’이라는 흔하디흔한 말을 통해, 연대와 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우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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