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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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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 <3월, 멀티플렉스가 따분하다면>외

씨너스 이수의 ‘씨네마 큐레이터 AT9 미니씨어터’ 영화제
등록 2008-03-07 00:00 수정 2020-05-03 04:25

지난해 핑크영화제를 개최해 화제를 모았던 서울 사당동의 영화관 씨너스 이수가 ‘씨네마 큐레이터 AT9 미니씨어터’ 영화제를 시작한다. ‘AT9 미니씨어터’는 추억의 명화부터 최근에 안타깝게 묻혀버린 작품, 재기 넘치는 신인감독의 작품까지 보통의 멀티플렉스에서 보기 힘든 작품을 모아 매달 다른 주제로 상영할 예정이다. 이렇게 선정된 4편의 영화는 월~목 저녁 7시30분에 각각 요일별로 상영된다.

첫 테마로 3월엔 ‘작지만 빛나는 한국 영화’ 4편을 선정해 월요일 , 화요일 , 수요일 , 목요일 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 뒤에 3월4일 김명준, 12일 김성호, 24일 윤성호 감독 등과 함께하는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자세한 일정은 영화제 카페(cafe.naver.com/cinusat9)에 나온다.

비구니 웅산의 재즈 콘서트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이 〈Windy Spring〉 콘서트를 3월20일 저녁 8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연다. 떠오르는 여성 재즈보컬리스트인 웅산은 힘있는 중저음의 허스키 보이스로 객석을 사로잡는다. 그는 일본을 오가며 다져진 숙련된 테크닉과 뛰어난 곡 해석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발라드부터 강한 비트의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다. 법명이 웅산인 그는 18살에 비구니로 출가해 산사에서 1년의 수행 시간을 보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웅산은 〈Love Letters〉 〈The Blues〉 〈Yesterday〉 세 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고, 그의 음반은 일본에서도 발매됐다. 2007년 발표한 3집 〈Yesterday〉에 수록된 13곡 중에 7곡을 작사·작곡할 만큼 싱어송라이터 자질도 돋보인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티켓링크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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