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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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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 풍덩 빠지고파, 도심의 영화 바캉스

등록 2007-07-20 00:00 수정 2020-05-03 04:25

<font color="darkblue">서울의 극장들이 뭉쳐 한달간 ‘넥스트 플러스 여름 영화축제’</font>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명동, 종로, 대학로 찍고 광화문까지! 도심에서 영화 바캉스를 즐긴다. 여름에 극장보다 시원한 장소도 드물다. 시원한 극장에서 보기 드문 영화를 즐기는 축제가 시작된다. 독립영화, 예술영화를 주로 상영해온 서울의 8개 극장이 ‘공조’해 7월19일부터 8월19일까지 ‘넥스트 플러스 여름 영화축제’를 연다. 서울에서 처음 시도되는 극장들의 영화축제다.

먼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청춘영화들을 모아서 ‘소년飛行, 하늘높이 Fly’전을 연다. 7월19일 부터 8월23일 까지 4편의 청춘영화를 만나볼 드문 기회다. 영화의 메카 종로에는 3개의 극장에서 축제가 열린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시네 바캉스’라는 이름으로 10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일본 B급 영화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 열전’, 음악영화를 모은 ‘음악과 영화’, 세계의 애니메이션을 모은 ‘애니 충격전’ 등 다양한 행사가 ‘넥스트 플러스 여름 영화축제’ 기간에 맞춰 열린다. 종로의 스폰지하우스는 7월25일까지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을 주최한다. 또 다른 종로의 극장인 필름포럼에서는 로 유명한 할리우드 고전영화의 거장 ‘하워드 혹스 회고전’을 8월3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

대학로의 하이퍼텍나다에서는 8월3일부터 13일까지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회고전이 열린다. 베리만 감독의 대표작인 등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CQN명동에서는 7월16일부터 22일까지 국내외 퀴어영화를 소개하는 〈CQN 썸머 컬렉션: 렛츠 퀴어〉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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