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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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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 <수요일의 남자와 시간여행을> 외

등록 2007-06-15 00:00 수정 2020-05-03 04:25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5집 발매 기념 콘서트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5년 만에 5집 음반 <time travel->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갖는다. 김광민의 5집은 추억을 되살리는 소박한 음악과 서정적 선율로 채워져 있다. 시간여행을 떠나듯 편하게 듣는 올드 팝과 올드 재즈로 구성된 음반인 것이다. 김광민은 이전의 음반을 통해서도 화려한 기교 대신에 절제된 선율로 듣는 이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래서 그의 음악은 여백이 아름다운 동양화에 비유된다. 이렇게 절제된 그의 선율에 공감하는 이들이 많았다. 한국인 연주자로는 드물게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던 김광민의 저력이 불황인 음반시장도 넘어설지 주목된다.
5집 음반 발매 기념으로 열리는 콘서트 ‘time travel’에서는 재즈, 뉴에이지, 클래식을 넘나드는 연주를 선보인다. 선곡도 다채롭다. 신곡과 기존에 발표한 곡들 중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음악을 고루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김광민이 진행을 맡아서 인기를 끌었던 문화방송 의 기억을 되살리듯 수요일에 열린다. 6월27일 저녁 8시, 서울 LG아트센터. 문의 02-522-9933, 입장료 5만5천~7만7천원. 각종 예매 사이트를 통해서 예매할 수 있다.

일본 인디영화, 리턴즈!

지난여름의 매진 열풍이 돌아왔다. 영화관에서 보기 힘들지만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일본 인디영화를 상영해 인기를 모았던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이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리턴즈’의 이름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12편을 3개 섹션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망가, 논스톱 만화, 노스톱’ 섹션에서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을, ‘내 이름은 오다기리 조입니다’에서는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마지막 섹션인 ‘도쿄 팝 제너레이션’에는 일본 청춘영화를 모았다.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리턴즈’는 6월28일부터 7월25일까지 서울 종로의 스폰지하우스, 상암CGV, 공항CGV에서 먼저 열린다. 이후에는 부산, 인천 등 전국 순회 상영에 들어간다. 자세한 내용은 스폰지하우스(spongehouse.com)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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