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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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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 <미술관을 둘러싼 옛 정원의 향기> 외

등록 2007-04-27 00:00 수정 2020-05-03 04:24

‘한국 미술 속의 정원을 걷다’ 전

전통 정원의 향기를 느낄 기회가 생겼다. 정원을 소재로 한 한국화 작품을 모은 ‘한국 미술 속의 정원을 걷다’ 전이 오는 9월2일까지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보물 1394호 을 포함해 41점이 전시된다. 작품 중에는 겸재 정선의 , 표암 강세황의 등 조선의 대표적 화가들이 그린 작품이 포함돼 있다. 41점의 한국화는 산수 정원, 전통 정원 등으로 공간의 구성에 따라 나뉘어 전시된다. 또 정원뿐 아니라 정원과 관련된 사상도 살펴볼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의 전통 정원은 자연 질서를 굳이 조작하지 않고 순응하며 꾸며졌는데, 이런 특징이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비록 직접 전통 정원을 걷지는 못해도 그림 속 정원을 상상하면서 선조들이 자연과 어떻게 교감했는지를 느껴볼 수 있는 자리다. 031-320-1801∼2

셰익스피어와 함께 디스코를

세계 최초의 클럽 뮤지컬 가 서울 대학로 동키쇼 전용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셰익스피어의 을 각색해 70~80년대 디스코 음악에 녹였다. 2000년 영국 런던의 초연을 시작으로 뉴욕, 마드리드 등 세계 12개 도시에서 공연돼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번 서울 공연은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공연으로 프로듀서 윤두병, 예술감독 정철 등 국내 공연계를 이끌어온 전문가들이 한국인의 정서를 감안해 다듬었다. 도나 서머, 비지스 등 20여 곡의 디스코 음악을 배경으로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공연 전후로는 클럽문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댄스 타임’도 마련됐다. 4월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프리뷰 공연은 예매분에 한해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페이지(www.donkeyshow.co.kr). 인터파크·옥션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4월25일~6월30일. 02-3443-6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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