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이라 더 재미있는 가족 마당극 <콩쥐야! 팥쥐야!>
설화 ‘콩쥐팥쥐전’이 현대적으로 거듭났다. 가족 마당극 <콩쥐야! 팥쥐야!>는 동화로 전래된 줄거리를 마당극 형식으로 승화시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기도록 했다. 현대에서 만난 팥쥐는 놀기 좋아해 콩쥐를 학원에 보낸 뒤 컴퓨터 게임만 즐긴다. 맘씨 착한 콩쥐는 자기 희생적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힘겨운 집안일을 도맡아 한다. 이런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심청전’의 심봉사가 이야기 속을 잘못 찾아 들어오면서 극적인 재미를 더한다. 심봉사는 콩쥐가 자신의 딸 청이인 줄 알고,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에 대해 꿈 속의 사건인 듯 말한다. 하지만 그게 실제 사건이라는 것을 알게 된 심봉사는 충격으로 눈을 뜨게 된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심봉사는 콩쥐의 외모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드레스를 주면서 파티에 참석하게 한다. 오래된 줄거리를 몇 차례 뒤틀면서 재미를 입히고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체육관 마당놀이에 익숙한 사람에겐 소극장 공연의 참맛을 느끼게 하며 마당극의 재미를 모르는 이들도 쉽게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월13일~2월12일. 서울 대학로 창조 콘서트홀, 02-747-7001.
피카소 옆에서, 로댕 앞에서…
성남문화재단이 20세기 현대미술의 신화적인 존재 파블로 피카소의 대표적인 판화와 최고의 리얼리티 조각가로 꼽히는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 등을 선보이는 ‘피카소, 로댕과 떠나는 유럽미술여행’전을 마련했다. 피카소가 남긴 다양한 장르의 작품 가운데 가장 자전적 요소가 많은 것으로 평가받는 판화 작품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다. 피카소의 솔직하면서도 익살스러운 표현, 고뇌, 영감의 원천이었던 여인, 사색 등 인간적인 면모를 생생하게 느끼고, 로댕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 기간에 ‘피카소 따라하기’ 등을 주제로 어린이 미술체험교실이 열린다. 3월5일까지, 경기 성남아트센터, 031-783-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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