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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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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외

등록 2005-12-22 00:00 수정 2020-05-03 04:24

<font color="darkblue">국내 첫 스트리트댄스 전용극장 ‘비보이즈 씨어터’ 개관작</font>

2002·2004·2005 영국 챔피언십 우승, 2002·2004·2005 배틀오브더이어 우승 그리고 스페인·스웨덴·네덜란드 등지에서 잇따른 초청공연. 스포츠나 게임으로 초청공연을 할 리는 없고, 연극이나 뮤지컬에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다는 것도 왠지 어색해 보인다. 그렇다면 누가 유럽에서 ‘독무대’를 만들어가는 것일까. 바로 ‘비보이’(B-Boy)로 불리는 브레이크댄스 댄서들이다. 유럽의 젊은이들이 ‘코리아’에 빠져들도록 하는 국내 비보이들의 주요 무대는 동대문의 거리였다. 이들의 자리가 공연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관한 스트리트댄스 전용극장 ‘비보이즈 씨어터’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로 관객을 맞이하는 것이다. 올해 배틀오브더이어에서 우승한 라스트포원을 비롯해 김현성·한상민 등 15명이 무대에 올라 스트리트댄스를 통한 사랑의 힘으로 혼돈과 좌절을 극복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비보이, 걸스힙합, 로킹, 팝핀 등 강렬한 몸동작으로 열광의 무대를 연출한다. 오픈런, 서울 서교동 비보이즈 씨어터, 02-323-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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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darkblue">뮤지컬로 쓴 일곱 가지 사랑 이야기</font>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의 오프닝 페스티벌 마지막을 장식하는 뮤지컬 스토리 콘서트 <러브 다이어리>. 가수 윤종신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며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석준·김다현·엄기준·조정은 등이 사랑에 관한 일곱 가지 시추에이션으로 감동을 전한다. 일러스트와 글이 있는 영상을 배경으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렌트> <미스 사이공> 등의 뮤지컬 명곡을 선보인다. 단지 뮤지컬 넘버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주요 뮤지컬 넘버가 서로 연결되어 한 편의 짜임새 있는 드라마로 거듭난다.

12월26~3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1544-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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