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99%의 뮤지컬, 새로운 스타 만들까
올 4월부터 두 달 동안 작은 신화를 만든 뮤지컬 <헤드윅>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성전환 수술 실패로 다리 사이에 1인치의 살점을 지니고 살아온 가수 헤드윅이 사랑의 반쪽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존 캐머런 미첼이 영화로 만들어 연출·연기 등 1인2역을 소화하기도 했다. 같은 제목의 영화로 먼저 알려졌다. 트랜스젠더 가수의 삶과 사랑,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록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다. 지난봄 조드윅, 오드윅 등의 신조어를 만들었던 조승우와 오만석을 대신해 엄기준이 기존의 송용진, 김다현 등과 함께 헤드윅으로 분한다. 중성적인 목소리의 로커 서문탁이 ‘이츠학’으로 변신해 백민정, 이영미 등과 번갈아 무대에 오르는 것도 흥미롭다. 소극장 뮤지컬로서 유료 객석 점유율 99%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뮤지컬 <헤드윅>. 조승우와 오만석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빠져도 흥행신화는 계속될 것인가. 오픈런,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 02-3485-8700.
뉴욕의 고아와 만난 바리데기
서울예술단의 가무극 <바리>는 1999년 선보인 신년 뮤지컬 <바리-잊혀진 자장가>를 이어가면서도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뉴욕에 사는 해외 입양 고아 바리보우만의 전생 여행을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했던 전작에 무속신화인 ‘바리데기’의 고증 자료를 토대로 서사적·연극적 요소를 가미했기 때문이다. ‘바리’는 버림받은 바리공주가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생명수를 구해 나라와 아비를 구한다는 여성 영웅 신화다. 이를 노래와 무용, 연극이 어우러진 무대에 옮겨 온갖 부조리와 혼돈이 난무하는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삶을 발견하게 한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월드뮤직을 들으며, 지옥과 현실을 넘나드는 무대예술을 즐길 수 있다. 11월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02-523-09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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