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의 첫 개인전
국제갤러리는 독일 출신의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의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칸디다 회퍼는 30여년 동안 공공도서관이나 오페라극장, 박물관 등 공적인 공간을 주로 렌즈에 담아온 독일 현대사진의 대표작가다. 인간의 풍요로운 문화활동을 상징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물의 내부를 다룬 그의 사진들은 단순한 건축사진이 아니다. 거기엔 인물이 드러나지 않는다. 공간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주제의식은 독일 현대사진 계보의 출발점으로 그의 스승인 베른트 베허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광각 렌즈를 사용해 가능한 한 넓은 공간을 화면 속에 담고, 정면이나 대각선 구도를 취한 그의 사진들은 대중에게 열린 공공장소의 느낌을 날것 그대로 전한다. 그의 사진 가장자리에서 일부분이 잘려나간 사물들은 카메라가 특수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이는 관찰자가 사진 속 장면 어디엔가 ‘숨어’ 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작가의 의도에 따라 공간과 사물들에 내재돼 있는 ‘마법 같은’ 존재감을 체험해볼 만하다. 8월30일~9월30일, 서울 국제갤러리, 02-735-8449.
이사오 사사키 트리오가 온다
영화 <봄날은 간다>의 음악은 사랑이 변해도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영상보다 강렬하게 들려줬다. 그 음악의 한 부분을 담당했던 아티스트 이사오 사사키 트리오의 내한공연.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씨에게 곡을 헌정하는 등 한국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이사오 사사키의 음악적 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다. 인간의 복잡한 감정 중에서 가장 예리했던 순간을 음악으로 들려준다. 마치 추억의 사진에 담긴 지난날들이 연주 화음을 통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듯하다. 9월13일, 충무아트홀, 02-543-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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