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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 <여름밤 공원엔 DMZ가 있다?> 외

등록 2005-07-28 00:00 수정 2020-05-03 04:24

서울 올림픽 미술관 ‘베를린에서 DMZ까지’전 야간 개관

산책도 하고, 전시도 보고, 역사도 배운다. 열대야를 이기는 101가지 방법 중 하나는 한밤의 전시회를 찾는 것이다. ‘베를린에서 DMZ까지’전을 열고 있는 서울 올림픽 미술관이 7월18일부터 8월21일까지 야간 개관(7월18일-8월21일)을 시작한다. 월~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입장은 밤 8시까지), 일요일에는 저녁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올림픽 미술관은 올림픽 공원 안에 있어 공원 산책을 하다가 미술 관람을 하는 즐거움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더구나 ‘베를린에서 DMZ’전에서는 예술작품을 통해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다. 이 전시회에는 백남준, 윤석남 등 한국 작가들이 비무장지대(DMZ)에서 수거한 선전물로 만든 작품들과 리처드 롱, 로버트 롱고 등의 작가들이 베를린 장벽으로 만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는 예술영화, 토요일 4시에는 가족영화가 상영된다. 02-410-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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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곁들여진 금난새의 클래식

한여름밤의 클래식 음악회도 열린다. 지휘자 금난새씨와 유라시안 필하모닉이 함께하는 음악회, ‘폭스바겐과 함께하는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의 Summer Fantasy’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고전음악의 선율와 현대음악의 화성이 어우러진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번 <고전>, 감각과 재치가 넘치는 풀랑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연주된다. 특히 폴랑의 협주곡은 두명의 신예 피아니스트와 협주한다. 이 곡을 협연할 피아니스트 최유진과 안수진씨는 유럽에서 활동 중인 촉망받은 신예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도 금난새씨의 재치 있고 명쾌한 해설이 곁들여져 청중들의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등을 통해서 예매할 수 있다. 8월7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2232-8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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