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열차 타고 춘천마임축제 무박2일 즐기기
만일 마임을 떠올릴 때 검은 복장의 팬터마임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춘천으로 발길을 옮겨볼 만하다. 오는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2005 춘천마임축제에서 움직임과 이미지, 몸을 기본으로 무용, 연극 등을 결합한 색다른 무대언어에 흠뻑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6개국 10여개 극단과 국내 70여 공연단체의 다양한 공연을 시내 극장과 거리, 고슴도치섬(위도) 등지에서 만끽할 수 있다.
일주일 동안 춘천에 머물 수 있다면 영혼을 파고드는 예술성 높은 극장공연을 서둘러 예매하는 게 좋다.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마임축제의 ‘진수’를 엮은 도깨비열차에 탑승해볼 만하다. 오는 28일(토) 오후 3시에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도깨비열차에 오르면 곧바로 마임의 세상에 푹 빠져든다. 풍선마임과 코믹마임, 페이스 페인팅 등으로 마임에 입문하는 것이다.
춘천에 도착하면 극장공연의 대표작 영국의 극단 데이비드 글라스 앙상블의 <이탈>이 기다린다. 이 공연은 최소한의 무대장치만으로 신체연극의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음산한 불빛과 기괴한 몸짓의 진한 여운을 품고 도깨비난장에 들어서면 영국의 설치예술품 <休-빛의 집>(원제: Amozozo)이 관객을 맞는다. 일종의 풍선집은 신비한 색감으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어둠이 깔릴 무렵엔 코포럴 씨어터 몸꼴의 야외작품 <오르페우스>의 막이 올라 그리스 신화 속으로 이끈다. 새벽 5시까지 이어지는 밤도깨비난장에서는 전인권의 공연과 무용, 퍼포먼스 등을 밤새 즐길 수 있다. 다음날 난장 개막까지는 찜질방이나 숙소에서 쉬면 된다. 돌아오기 전 한-일 합작공연 <백설공주>을 놓치면 후회하기 쉽다(도깨비열차 예약: 티켓링크, 033-2420574).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하메네이 사망’ 이란, 후계자 라리자니 체제 이미 구축

트럼프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이번 주 폭격 계속”

미국 방공망 소진 우려…이란 ‘버티기 전략’에 대응 한계

국세청 직원과 싸우다 던진 샤넬백에 1억 돈다발…고액체납자 81억 압류

동사무소 직원 ‘점 하나’ 실수로 남동생이 남이 되었다

범여권 주도 ‘사법 3법’ 완료…‘법원행정처 폐지’ 추가 입법 만지작

트럼프 “이란 작전 2~3일 내 종료할 수도”…장기전·외교 재개 모두 열어둬

송언석, 천영식 8표차 부결에 “당 의원 일부 표결 참여 못해, 사과”

박정훈, ‘항명’ 기소 군검사 재판서 “권력의 사냥개들” 비판
![한밤중 다리에 쥐나는 ‘하지정맥류’…“자연 회복 불가능, 빨리 치료” [건강한겨레] 한밤중 다리에 쥐나는 ‘하지정맥류’…“자연 회복 불가능, 빨리 치료” [건강한겨레]](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227/53_17721570592077_20260227501013.jpg)
한밤중 다리에 쥐나는 ‘하지정맥류’…“자연 회복 불가능, 빨리 치료” [건강한겨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