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대 고라즈데

조 사코 지음, 함규진 옮김, 글논그림밭(02-511-3495) 펴냄, 1만5천원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비참한 삶을 그린 만화 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만화가 조 사코가 90년대 중반 보스니아 내전의 참상을 취재했다. 고라즈데는 내전기간에 민간인 보호 차원에서 유엔이 정한 ‘안전지대’ 중 하나이다. 안전지대라는 이름과 정반대로 세계의 이목이 수도 사라예보에 집중돼 있는 동안 ‘인종청소’의 현장이 돼버린 곳이다. 지은이는 고라즈데 시민들의 일상을 통해 전쟁을 일으킨 자들과 부추긴 자들을 고발한다.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스티븐 컨 지음, 박성관 옮김, 휴머니스트(02-335-4422) 펴냄, 3만원
서구 사회의 ‘좋았던 시절’이라 일컫는 1880년부터 1914년까지의 문화사. 지은이는 이 기간에 서양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인식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이 만들어졌음을 파악하고 그 변화를 그려낸다. 마르셀 프루스트, 제임스 조이스, 토마스 만, 웰스, 거트루드 스타인, 프로이트, 조지프 콘래드, 아인슈타인, 피카소 등 다양한 인물과 작품을 분석하며 현대 세계를 ‘결정形?막?규정한 이 시기의 생활과 정신을 설명한다.
남자의 이미지

조지 L. 모스 지음, 이광조 옮김, 문예출판사(02-395-5681) 펴냄, 1만3천원
‘남자다움’이라는 것이 오랜 인류 역사에서 어떻게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로 형성됐는지를 보여준다. ‘남성 스테레오타입’이 역사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변해왔으며 그것이 가져온 정치적인 결과는 무엇인지, 다양한 이데올로기 및 사회현상과 남자다움의 개념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조명한다. 이 흥미로운 여행은 고대 그리스의 조각에서부터 현대의 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국립대 통합네트워크-입시 지옥과 학벌 사회를 넘어

정진상 지음, 책세상(02-707-0100) 펴냄, 5900원
무한 입시경쟁의 근본 원인은 입시제도가 아니라 서울대를 정점으로 하는 ‘대학서열 체제’와 우리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로 군림하고 있는 ‘학벌주의’에 있다고 지적한다. 이 근원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국립대 통합네트워크’라는 개혁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국립대학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구성하며, 학구별 통합, 전문대학원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이 책은 대입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 대학을 평준화하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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