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에서 무덤까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 노동당이 내놓은 야심찬 사회복지 정책 목표를 가리키는 말만은 아니다. 2010년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겪을 수밖에 없는 건강 불평등의 현장 구석구석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영아의 암 발생 비율부터 노년의 사망률에 이르기까지 가진 것 없는 이들은 보이지 않은 건강 불평등의 장벽에 매일 부닥치고 있다.
여기, 가상의 인물 ‘한민국’씨의 사례를 통해 우리사회에서 평생 접할 수 있는 건강 불평등의 요소를 하나씩 짚어본다. 일단 그의 삶에 몇 가지 우울한 가설을 얹어보았다. 민국씨의 부모는 초등학교만 졸업했고, 어머니는 가정주부다. 아버지는 막일을 하는 노동자다. 한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의 직업은 아직 없다. 민국씨의 가족은 도시에서 떨어진 가난한 마을에서 산다. 민국씨 가족의 소득수준은 대한민국 전체 소득분포에서 하위 20%에 포함된다. 그가 인생의 출발점에서 짊어진 ‘핸디캡’이 그의 일대기에서 어떻게 발목을 잡을지 살펴보겠다. 민국씨의 삶이 실제로는 보기 힘든 그저 ‘가상’이기만을 바랄 뿐이다.
아기 민국이의 위기는 출생과 함께 성큼 다가왔다. 민국이가 태어난 지 채 28일도 안 돼 사망할 확률은 다른 ‘평범한’ 아이들보다 2~3배 높았다. 아버지의 학력이 대졸 이상인 친구들보다 민국이가 28일 안에 세상을 떠날 빈도는 2.8배(180%) 높았다. 또 엄마가 대학을 나온 다른 또래보다 먼저 사망할 확률도 3.2배 높았다. 아빠가 사무직인 친구들보다는 1.5배, 엄마가 사무직인 친구들보다는 1.2배 많았다. 태어난 지 1년이 안 된 민국이가 죽을 확률도 다른 친구들보다 모조리 높았다. 아빠가 대졸 이상인 친구들보다 2.9배, 아빠가 사무직인 친구들의 1.4배, 엄마 학력이 대졸 이상인 친구들의 3.3배, 엄마가 사무직인 친구들보다 1.2배 높았다. 민국이는 이런 수많은 확률을 넘어서며 삶을 이어가야 했다. 민국이가 이렇게 9살까지 컸다면 무척 자랑스러울 일이다. 왜냐하면 대졸 이상의 학력인 아빠와 엄마를 둔 친구들보다 9년 사이에 먼저 죽을 확률이 각각 3.0배와 3.4배나 됐기 때문이다. 또 직업이 사무직인 아빠와 엄마를 둔 또래보다 사망률이 각각 1.5배, 1.2배 높았다.(1)
(1) 손미아 강원대 교수(예방의학) 등이 지난 2006년에 만든 ‘우리나라 1995~2004년도 출생코호트(cohort)에서 부모의 사회계급이 영아사망률과 소아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분석된 내용이다. 1995~2004년 우리나라 통계청을 통해 집계된 출생신고 자료와 같은 기간에 수집된 사망 통계 자료를 모아 전체 2만1217명의 사망아동 통계를 잡았다. 여기에서는 남·녀 어린이의 사망 통계를 합산해서 산출했다.
어린 민국이에게 가장 큰 위협은 사고였다. 태어난 뒤 민국이가 5살에 이르기 전에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다른 ‘평범한’ 친구들보다 3배까지 높았다. 아버지가 육체노동을 하는 어린이의 사망률은 사무직 아버지를 둔 친구들보다 66% 높았다. 또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어머니를 둔 또래들은 민국이보다 사망 확률이 62% 정도 낮았다. 또 민국이처럼 도시에서 떨어져 사는 어린이들은 대도시에 사는 어린이들보다 사망 확률이 2.3배 정도 높았다. 중소도시에 사는 친구들보다는 61% 정도 높았다. 또 민국이가 5살에 이르기 전에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소득이 상위 20%에 드는 부잣집 아이들보다 2.3배 높았다.
민국이가 이렇게 9살까지 컸다면무척 자랑스러울 일이다.
왜냐하면 초등학교만 졸업한 부모를 둔 민국이가
대졸 이상의 학력인 아빠와 엄마를 둔 친구들보다
9년 사이에 먼저 죽을 확률이 각각 3.0배와 3.4배나 됐기 때문이다.
만약 모든 조건이 불우한 민국이와 모든 조건이 최고인 어린이를 비교한다면 사망률 격차는 얼마나 벌어질까? 정교하게 계산하기는 쉽지 않다. 여기서 나온 수치만을 가지고 기계적으로 환산해보자. 일단 민국이의 친구인 한국이라는 어린이가 있다고 가정하고, 한국이는 아버지가 사무직이고, 어머니가 대졸이면서, 대도시에 살고, 가정의 소득수준이 상위 20%에 든다고 하자. 두 어린이의 확률을 비교하면, 민국이가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날 확률은 무려 23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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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이의 누나 민숙이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민숙이는 사무직 아버지를 둔 다른 친구들보다 사고로 죽을 확률이 85% 높다. 또 어머니의 교육수준(43%), 사는 동네(75%), 소득수준(67%)에 따라 또래들보다 사고사할 가능성이 대체로 높았다. 모든 변수를 종합했을 때, 가정 요건이 최고로 좋은 또래에 견줘 민숙이의 사망 확률은 7.7배 높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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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도 가난한 집 어린이에게 잔인했다. 민국이처럼 아빠의 학력이 중학교 졸업 이하인 어린이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1만 명당 8.64명이었다. 아빠의 학력이 대졸 이상인 친구들은 1만 명당 3.25명으로 크게 낮았다. 또 엄마의 학력이 중졸 이하면 어린이의 암 사망률은 1만 명당 11.92명이었고, 대졸 이상이면 3.19명이었다. 또 아빠의 직업이 육체노동이면 암 사망률이 1만 명당 3.96명, 사무직이면 3.37명이었다. 엄마의 직업이 사무직이면 2.99명, 육체노동이면 4.08명이었다. 엄마가 가정주부면 암 사망률이 3.65명이었다. 민국이에게 백혈병이 덮칠 확률도 엄마의 교육수준에 가장 좌우됐는데, 엄마가 대졸 학력자인 친구들보다 병에 걸릴 확률이 1.43배 높았다. 또 뇌종양에 걸릴 확률도 엄마·아빠의 교육수준이 높은 다른 또래들보다 1.65~1.72배 높았다. (3)
무수한 위협을 거쳐 민국이는 어느덧 청소년이 됐다. 민국이네처럼 벌이가 적은 집안은 소득분포에서 하위 3분의 1에 속했다. 민국이의 짝궁인 한국이네 집의 벌이는 상위 3분의 1에 속했다. 민국이가 10대에 사망할 확률은 한국이보다 1.65배 높았다. 사망 원인별로 보면, 교통사고 이외의 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민국이가 한국이보다 1.79배 높고, 교통사고로 세상을 뜰 확률이 2.31배였다. 자살할 확률도 1.37배, 암으로 죽을 확률은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은 1.05배였다. 교실에 둘이 나란이 앉았아도 저승사자는 유독 민국이의 뒤를 쫓아다녔다. 민국이의 누나 민숙이도 집안이 부유한 친구 한숙이보다 10대에 사망할 확률이 1.35배 높았다. 교통사고 이외의 원인으로 인한 사망(1.50배), 교통사고 사망(1.49배), 자살(1.40배) 등에서 사망 위험의 차이가 컸고, 순환계 질병(1.03배), 암(0.96배) 등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4)
(4) 조홍준 울산의대 교수(가정의학) 등은 2007년 외국 학술지에 기고한 영어 논문 ‘한국 청소년의 사망 원인의 사회·경제적 격차’(Socioeconomic differentials in cause-specific mortality among South Korean adolescents)에서 부모의 소득과 청소년 사망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의 건강보험 보험료 등급을 기준으로 이들의 자녀 64만2151명의 청소년을 세 집단으로 나눠 사망률을 비교 분석했다. 이 연구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 자녀만을 대상으로 해서 전체 사회의 사망 불평등 수준을 가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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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이가 사는 지역은 우리나라에서도 경제적 수준이 가장 낮은 곳이었다. 이웃에는 소득수준이 우리나라에서 상위 20% 안에 드는 지방자치단체가 있었다. 두 지역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사망할 비율을 보니, 이웃 지역에서 10대가 100명 죽는 동안, 민국이네 지역 청소년들은 139명이 사망했다. 민국이 같은 남자 10대들의 사망비는 두 지역 사이에서 38% 차이가 났고, 여자 10대들의 사망위험비는 42% 차이가 났다. 바로 이웃한 동네에서도 소득수준에 따라 사망률이 갈렸다. (5)
성인기
민국씨도 30살이 넘었다. 그는 아직 뚜렷한 직업은 없다.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소득 하위 25%에 속했다. 초등학교 동창인 한국씨는 안정된 직장을 가졌다. 소득은 상위 25%에 속했다. 두 사람이 각각 속한 소득집단 사이의 사망률을 비교해보니, 민국씨가 30~64살 연령에 사망할 확률이 한국씨보다 1.59배 높았다. 교통사고 등 외상으로 세상을 떠날 확률도 민국씨가 2.26배 더 높았다. 한국씨는 천생 길을 건너거나 가끔 건설현장에서 일자리를 얻게 되면 조금 더 주변을 자주 보고, 더 조심을 하는 수밖에 없다. (6)
(6) 송윤미 성균관대 교수(가정의학)는 우리나라 남성 공무원 75만9665명이 1992~96년에 남긴 건강 기록을 살펴본 뒤, 이를 분석한 영어 논문 ‘회피 가능하거나 회피 불가능한 원인 때문에 나타나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남성의 높은 사망률’(Excess mortality from avoidable and non-avoidable causes in men of low socioeconomics status)을 냈다. 연구 대상이 되는 사망은 1만3330건이었다. 공무원이라는 안정적 직업을 가진 집단을 대상으로 해서 소득 변수에 따른 건강 수준을 명확하게 드러낸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론 전체 인구를 대표할 수 있는 표본으로서 한계가 있다.
민국씨는 아직 뚜렷한 직업은 없다.초등학교 동창인 한국씨의 소득은 상위 25%에 속했다.
민국씨가 30~64살 연령에 사망할 확률은 한국씨보다 1.59배 높았다.
민국씨는 뚜렷한 일자리가 없다. 사무직인 한국씨에 견줘 민국씨의 표준화 사망비는 5.35배 높았다. 육체 노동자의 사망비는 민국씨보다 3.49배 정도 높다. 소득도 성인들의 사망 위험을 나눴다. 소득이 상위 25%에 속하는 한국씨에 견줘 소득이 하위 25%에 속한 민국씨의 사망 가능성 역시 3.4배 높았다. 소득이 상위 25~50%에 속한 이들도 돈을 잘 버는 한국씨보다 사망비가 69%나 많았다. (7)
(7) 강영호 울산대 교수(예방의학) 등은 1998년 정부가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응한 5607명 가운데 1999~2002년에 사망한 197명을 주된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 나온 영어 논문이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종적 연구에 드러난 교육·직업·수입과 사망률의 상관관계’(Relationship of education, occupation, and income with mortality in a representative longitudinal study of South Korea)였다.
민국씨는 변변한 직업이 없기 때문에 지역보험에 가입했다. 국민건강보험이 통합되기 이전의 이야기였다. 공무원이 된 친구 한국씨는 공무원의료보험 가입자였다. 두 사람의 사망비를 비교하니, 한국씨가 사망할 확률이 60% 높았다. 또 극빈층은 한국씨보다 표준화 사망비가 1.84배 높았고, 아예 아무런 의료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한국씨보다 무려 5.97배 높게 나타났다. 또 자동차 소유 여부에 따라서도 사망비가 다르게 나타났는데,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이의 사망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60% 더 높게 나타났다. (8)
(8) 강영호 울산대 교수 등 연구진은 1998∼2001년 두 차례에 걸친 국민건강영향조사 내용을 분석한 뒤, 2009년에 낸 ‘교육수준별·직업별 사망률 차이에 물질적·심리사회적·행동적 요인의 기여도’(The contribution of material, psychosocial, and behavioral factors in explaining educational and occupational mortality inequalities)라는 긴 제목의 논문에서 이런 결과를 산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응답한 8366명 가운데 1999~2005년 사망한 310명이 주된 연구 대상이었다.
노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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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씨도 이제 나이가 들어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평생을 따라다니며 어른거렸던 ‘저승사자’의 그림자도 조금씩 짙어졌다. 죽음 앞에는 장사가 없는 법이다. 나이가 들면 배운 것, 가진 것 많은 이들에게도 죽음은 공평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조금 달랐다. 소득이 적은 민국씨는 나이가 들어서도 소득이 많은 친구 한국씨보다 사망할 확률이 1.29배 더 높았다. 어차피 고령이 되면 모두가 사망하는데 어째서 소득에 따라 사망률이 차이가 날까? 답은 집단마다 평균수명이 다르기 때문이다. 소득이 낮은 집단에서 해마다 초상이 나는 빈도는 잦을 수밖에 없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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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씨는 당뇨를 앓고 있다. 나이가 65살이 넘으면 5명 중 1명은 걸린다는 당뇨였다. 민국씨는 그저 재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어릴 적 가난해서 자주 굶었던 민국씨는 이 경험과 당뇨의 연관관계에 대해 알 턱이 없었다. 민국씨처럼 어릴 적 굶은 경험이 있는 남자가 당뇨에 걸릴 확률은 18.4%였다. 굶주린 경험이 없었던 남성의 유병률 11.9%보다 6.5%포인트 높았다. 민숙씨처럼 굶주린 경험이 있는 여성의 유병률은 21.8%로, 끼니를 거른 경험이 없는 집단(14.8%)보다 유병률이 7.0%포인트 차이가 났다. 어릴 적 가난의 그림자는 시간의 문지방을 넘어 노년기에까지 길게 드리워졌다. (10)
가상의 인물 민국씨의 가난한 삶을 몇 가지 통계로 이어붙여 구성해보았다. 소득과 학력의 격차가 벌어진 곳에서 사망률도 양극화로 나타났다. 통계가 그저 숫자이길 바라는 것은 부질없는 생각이었다. 그 숫자만큼의 얼굴이 매일 우리 곁을 떠나가기 때문이다. ‘민국’은 추상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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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보다 ‘건강수명’이 더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수명을 가리키는 기대여명보다 ‘건강수명’의 개념이 최근에는 부각되고 있다. 건강수명이란 말 그대로 전체 수명 가운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삶의 기간을 가리킨다. 200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2005년 0살 아동 기준 기대여명은 78.7살이지만, 건강수명은 68.6살이다. 2011년 현재 6살 어린이들은 앞으로 평균 72.7년을 더 살겠지만, 그 기간 중에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은 62.6년이라는 뜻이다. 나머지 10.1년은? 안타깝지만 각종 노환이나 질병으로 앓는 기간이다. 어디까지나 평균이 그렇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 건강수명도 학력에 따라 사람을 차별한다는 점이다. 2008년 강은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낸 ‘건강수명의 사회계층 간 형평성 및 정책과제’ 보고서를 보면, 교육 수준에 따라 기대여명은 세대별로 16년이나 차이가 났다. 연구진은 일정한 연령대의 사망률과 기대여명, 그리고 정부가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나타난 건강 설문 응답 내용 등을 종합해 건강수명을 산출했다.
연구진은 20~24살 남성의 경우 중졸 이하의 학력 집단에게 남은 건강수명이 32.1년이었는데, 같은 연령대에서 대학 이상 학력을 가진 남성에게는 48.7년의 건강수명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학력에 따른 건강수명 격차가 무려 16.6년이었다. 두 집단의 기대여명은 각각 52.3년(대졸 이상), 38.1년(초졸 이하)으로 기대여명의 격차는 14.2년이었다. 기대여명보다 건강수명의 격차가 더 컸다. 교육 수준이 높으면 수명뿐 아니라 건강하게 생존하는 기간도 훨씬 길었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 통계를 보면, 대학교 졸업 이상 집단의 건강수명이 48.3년으로, 초등학교 졸업 이하 집단(37.3년)과 11.0년 차이가 났다. 두 집단의 기대여명 격차는 53.8년(대졸 이상)과 46.5년(초졸 이하)로 7.3년이었다. 역시 건강수명이 3.7년 더 차이가 났다.
논문은 “낮은 교육 수준의 계층은 소득이나 직업에서도 불리한 여건에 처할 빈도가 높고, 만성질환이나 장애를 가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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